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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우행시' 촬영 후 악몽에 시달려…울면서 깼다"
입력 2015-11-04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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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사, 남파공작원, 신부. 평범하지 않은 역할을 맡아온 강동원이었지만 '사형수' 역할에서 빠져나오긴 쉽지 않았다.
강동원은 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하 '우행시')을 찍은 뒤 매일 악몽에 시달리면서 잠에 깼다"고 말했다.
손석희 앵커가 "'전우치'를 보면서 보통 배우는 아니라는 생각을 했는데 '우행시'의 연기도 참 훌륭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에 강동원은 "역할도 역할이고 스토리도 그렇고 해서 데미지가 있었다. 감정이 자다가도 반복됐다. 울면서 깨면 '연기를 이렇게 했어야 했는데'라는 생각도 했다"고 답했다. 영화 캐릭터에서 빠져나오기 힘든 편이냐는 질문에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캐릭터마다 다른 거 같다"고 답했다.
강동원이 최근 몰입한 캐릭터는 신부 역할. 그는 "엑소시즘을 본격적으로 다룬 영화도 처음이고 캐릭터가 아웃사이더 기질이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강동원이 김윤석과 함께 호흡을 맞춘 영화 '검은 사제들'은 5일 개봉한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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