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학의 의혹' 수사 핵심인물…윤중천 영장 기각이 시각 뉴스룸입니다. 어젯(19일)밤, 김학의 전 차관과 관련된 의혹을 풀어줄 핵심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이에 대해 수사단은 구속영장 기각 사유를 분석하고 보완 수사를 한 후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윤중천 씨가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빠져나옵니다.
구치소에서 풀려난 윤 씨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준비된 차량으로 서둘러 향합니다.
[소감이라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학의 전 차관과) 언제까지 연락 닿으셨나요?]
법원은 어젯밤 9시쯤 윤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체포 경위와 수사 경과, 수사 및 영장 심문 과정에서 피의자의 태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윤 씨를 계속 구금할 필요성이 없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앞서 검찰은 윤 씨에게 사기와 알선 수재, 공갈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윤씨가 골프장 건설 인허가를 책임지겠다며 10억 원 이상의 돈을 가져다쓰고 또다른 회사의 돈을 빼돌렸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윤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윤 씨의 신병을 확보해 김 전 차관 수사를 본격화하려던 검찰 수사에도 제동이 걸렸습니다.
윤 씨는 이날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검찰이 과거에 잘못해 놓고선 이제 와서 다시 조사하는 게 억울하다"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구속영장 기각 사유를 분석해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 한국당, 낮 1시 반부터 광화문 집회…청와대 행진자유한국당은 오후 1시 반부터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당원과 지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재인 정권의 인사 실패와 국정 운영을 규탄하는 집회를 엽니다. 이는 황교안 대표 취임 후 첫 장외집회로, 어제 중앙아시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주식투자 논란이 제기됐던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을 강행한 데 따른 겁니다.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라고 이름을 붙인 이번 집회에는 전국 253개 당협이 총동원됩니다.
3. 마약 투약·유통 혐의…'버닝썬' 이문호 대표 구속마약을 투약하고 유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클럽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가 결국 구속됐습니다. 지난달 경찰이 신청한 첫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꼭 한 달만입니다 서울 중앙지법은 어젯밤 11시쯤 "범죄사실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어 구속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반면, 이 대표와 비슷한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던 중국인 MD 파 모 씨, 일명 '애나'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습니다.
4. 폼페이오, 북 배제 요구 일축…"협상팀 계속 맡아"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북한이 자신을 협상팀에서 배제하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 "여전히 내가 협상팀을 맡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현지시간 19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자신을 상대하고 싶지 않다고 한 데 대한 질문을 받고 "아무 것도 바뀐 것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폼페이오가 아닌 의사소통이 보다 원만하고 원숙한 인물이 우리의 대화 상대로 나서기 바란다는 외무성 관리의 말을 보도했습니다.
5. "미, 북 대사관 습격 자유조선 소속 한국계 체포"미국 정부가 지난 2월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을 습격한 한국계 전직 미국 해병대원 '크리스토퍼 안'을 체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크리스토퍼 안이 반북단체 '자유조선' 소속이며 현지시간 18일 체포돼 로스앤젤레스의 연방법원에서 기소인정 여부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자유조선은 즉각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북한 정권이 고소한 미국인들의 체포영장을 미 법무부가 집행한 데 대해 경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6. 서울 낮 최고 24도까지…밤부터 비, 일교차 커주말인 오늘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24도까지 올라 따뜻하겠습니다. 밤부터는 날씨가 흐려지면서 중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내려가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는 밤부터 5mm 미만의 적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