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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사드 타격' 전세버스 업체 등에 300억 융자

입력 2017-03-22 13:39

피해 925개 업체에는 관광진흥기금 3959억원 1년 상환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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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925개 업체에는 관광진흥기금 3959억원 1년 상환유예

제주도, '사드 타격' 전세버스 업체 등에 300억 융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에 의한 관광객 감소로 피해를 입고 있는 업체에 대해 관광진흥기금 융자금의 상환을 유예하고, 전세버스 업체 등에는 300억원의 경영안정자금을 특별융자 지원한다.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로 원금 상환이 시작되거나 거치 기간이 1년 미만인 융자금 3959억원의 상환을 1년 간 유예하기로 했다.

다만, 공고일을 기준으로 거치 기간이 1년 이상 남은 융자금은 제외한다.

이 조치로 도내 일반여행업·관광호텔업·관광식당업·휴양펜션업·카지노업·면세점과 관광지와 관광단지 내 신고 숙박시설, 주차시설, 박물관·미술관 등 952개 업체가 혜택을 받는다.

도는 4월3일부터 5월22일까지 신청을 받은 후 오는 5월31일까지 유예를 해주기로 했다.

도는 또 중국인 관광객(유커) 감소로 직접 피해를 입고 있는 전세버스업과 사후면세점을 비롯 일반여행업·관광호텔업·관광식당업·휴양펜션업·카지노업·면세점 등 25개 업종에도 경영안정자금으로 300억원을 특별융자하기로 했다.

대상은 개인 사업자는 공고일 현재 주민등록상 도내 3개월 이상 거주자, 법인사업자는 자본금 50억 미만 업체로, 도는 매출액의 최대 50% 내에서 지원해 줄 방침이다.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한다.

이 조치로 당장 피해를 입고 있는 도내 59곳의 전세버스 업체와 693곳의 사후면세점 등이 혜택을 받는다.

도는 그러나 대기업과 4성급 이상의 특급호텔, 기존 업종 중 직접적 피해가 적은 것으로 판단되는 국내·국외 여행업, 렌터카업(전기차 지원), 국제회의업 등 10개 업종은 원금 상환 유예 또는 특별융자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한편 21일 하루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866명으로 지난해 같은 날 5822명에 비해 85.1%가 감소했다.

크루즈 기항은 모두 221회가 취소된 가운데 지난 15일 이후 기항한 크루즈는 없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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