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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한우농장서 또 구제역 의심 증상…3마리 살처분

입력 2017-02-1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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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한우농장서 또 구제역 의심 증상…3마리 살처분


보은 한우농장서 또 구제역 의심 증상…3마리 살처분


충북도는 보은군 탄부면 한우농장에서 구제역 의심축이 발견돼 검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보은군 마로면 관기리 젖소농장 3㎞ 내 한·육우 농장의 모든 소를 대상으로 시료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 한우농장의 시료에서 이상 반응이 나왔다.

도는 해당 농장의 한우를 확인한 결과 2마리에서 수포가 발생하고, 1마리는 침흘림 증상을 보여 이들 3마리의 시료를 채취해 도 축산위생연구소에서 구제역 여부를 검사 중이다.

구제역 양성 여부는 12일 밤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들 한우도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으면 보은에서만 벌써 네 번째, 전국에선 여섯 번째 구제역 발생이다.

한우 171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이 농장은 처음 구제역이 발생한 마로면 관기리 젖소농장에서 2.4㎞ 정도 떨어져 있다.

도는 의심축 3마리를 즉시 살처분하고, 함께 사육 중인 소에 대한 임상증상을 예찰하고 있다.

충북도 축산과 관계자는 "처음 구제역 발생지역 3㎞ 방역대에서는 경미한 의심증상만 나타나도 즉각적인 살처분 등 강도 높은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했다.

도는 도내 사육 중인 모든 한·육우 20만마리를 대상으로 12일까지 백신 접종을 모두 마쳤다.

올겨울 구제역은 지난 5일 보은군 마로면 관기리의 젖소농장에서 시작돼 전북 정읍 한우농장(6일), 경기 연천 젖소농장(8일), 보은군 탄부면 한우농장(10일), 보은 마로면 한우농장(11일)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들 농장을 포함해 12일 오후 6시 현재 살처분된 소는 충북에서만 760마리, 전국에서 1096마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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