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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4번째…제2 롯데월드, 이번엔 배관 폭발 '1명 사망'

입력 2014-04-08 22:12 수정 2014-04-09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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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잠실의 제2롯데월드 공사장에서 배관이 폭발해 노동자 1명이 숨졌습니다. 1년 사이에 4번의 사고가 잇따르면서, 다음 달로 예정된 저층부 임시개장도 불투명해졌습니다.

정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16년 국내 최고층인 123층으로 완공 예정인 제2롯데월드 공사장입니다.

오늘(8일) 오전 오전 8시 40분, 제2롯데월드 엔터테인먼트동 12층에서 배관이 폭발했습니다.

38살 황 모씨가 배관 설비 작업을 하던 중 이음새 부분이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터진 것입니다.

황씨는 폭발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습니다.

[황순락/사고 근로자 유가족 : 안전관리 잘못해서 죽었는지, 이런 건 문제가 안전관리지 뭐예요. 설비 제대로 하지도 않고, 가스 집어넣다가 터졌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요.]

제2롯데월드 공사장에선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지난해 6월엔 타워동 43층에서 거푸집이 무너져 근로자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지난해 10월엔 쇠파이프가 떨어지면서 행인이 다쳤습니다.

지난 2월엔 타워동 47층의 용접기 보관함에서 불이 났습니다.

거기에 추가 사망사고까지 일어난 것입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 : 점검은 과거에 계속 해 왔지만, 공정에 따라서 (안전) 점검 당시에는 없던 공사일 수도 있잖아요.]

이에 따라 아래쪽 일부 층 매장을 다음 달 중 개장한다는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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