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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주점 집단감염, 클럽과 연관…같은 노래방 이용

입력 2020-05-1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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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홍대 주점 집단감염, 클럽과 연관…같은 노래방 이용

[앵커]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던 홍대 주점 쪽 집단감염이 이태원 클럽과 연관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태원 발 2, 3차 감염이 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4차 감염 차단을 최대 목표로 삼고 방역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한주 기자,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죠. 몇 명까지 늘었습니까?

[기자]

네 오늘(15일) 낮 12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153명입니다.

어제와 비교해 24시간 동안 20명이 늘었는데요.

이태원 클럽을 직접 방문한 사람은 90명이고 나머지 63명은 가족과 지인 등 접촉자입니다.

현재까지 10명이 3차 감염으로 파악된 가운데 계속 늘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당국은 이태원 관련해 현재까지 4만6천여 건의 검사가 이뤄졌지만, 여전히 이태원 클럽에 방문했던 1500여 명이 검사를 받고 있지 않다고 했습니다.

[앵커]

그동안 감염경로가 알려지지 않았던 홍익대 술집 집단감염이 이태원과 연관된 것으로 확인됐다고요?

[기자]

네 홍익대 술집 집단감염의 시작은 이태원 클럽이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결고리는 관악구에 있는 동전 노래방이었는데요.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관악구 46번 확진자와 홍익대 술집 최초 전파자인 강서구 31번 확진자가 지난 8일 같은 노래방을 이용한 겁니다.

서울시 조사결과 두 사람은 3분 간격으로 같은 방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명의 확진자가 나온 도봉구 노래방 사례 역시 이태원 클럽 방문자에게 전염된 사람과 비슷한 시간에 노래방을 이용했습니다.

[앵커]

방역당국이 이태원발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목표도 제시했죠?

[기자]

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브리핑을 통해 4차 전파를 막는 것이 최대 목표라고 했습니다.

이미 노출된 접촉자 가운데 어느 정도 3차 감염 사례가 늘 수 있지만, 더 퍼지는 건 막아야 한다는 건데요.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이 추가적인 'n차 감염확산'의 고비로 보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2. ADB "코로나 피해, 전 세계 1경원 넘을 것"

아시아개발은행 ADB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전 세계적으로 최대 '1경 원이 넘을 것'이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또 많게는 '2억 4천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며, 없어지는 일자리의 70%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ADB는 다만, 노력에 따라 피해 규모를 5천조 원 수준까지 줄일 수 있다며,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3. 완도 저수지 1톤 트럭 추락…탑승 노부부 숨져

저수지에 차량이 추락해 타고 있던 노부부가 숨졌습니다. 지난 13일 오후 4시쯤 전남 완도의 한 도로에서 일흔 한 살 A씨가 몰던 1톤 트럭이 5미터 아래 저수지로 추락했습니다. 구조대가 차를 끌어올려 안에 있던 A씨와 아내, 예순 여섯 살 B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쿵 소리와 자갈 소리가 나더니 저수지에서 거품이 올라왔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4. 함안 재활용공장 폭발사고…2명 사망·2명 중상

오늘 오전 10시 44분쯤 경남 함안군의 한 폐기물 재활용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샌드위치 패널로 된 지붕이 무너져 작업 중이던 직원 2명이 숨지고, 카자흐스탄 출신 이주 노동자 2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이 공장에서 오늘 처음 액화석유가스로 유리섬유를 녹이는 기계를 돌리면서 사고가 났다는 진술을 바탕으로, 안전조치 여부 등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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