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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화려한 부활'…우즈, 11년 만에 메이저 정상

입력 2019-04-15 07:49 수정 2019-04-1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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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화려한 부활'…우즈, 11년 만에 메이저 정상

[앵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11년 만에 메어저대회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마스터스에서 화려한 부활을 알렸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타이거 우즈의 챔피언 퍼트…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합니다.

22년 전, 첫 마스터스 우승 때처럼 그린 옆에서 기다리던 어머니를 끌어안고 기쁨을 나눴습니다.

[타이거 우즈/2019 마스터스 우승자 : 22년 걸렸나요?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비현실적입니다. 엄마도 97년에
그곳에 계셨습니다. 그래서 그 이상 행복할 수도, 흥분할 수도 없습니다.]

당시 우즈는 최연소이자 최소타로 메이저대회 첫 우승을 장식했습니다.

마스터스는 우즈에게 고향과도 같은 대회입니다.

1997년 이후 2001년과 2002년, 2005년에도 우승한 우즈는 황제의 부활 드라마 역시 이곳에서 만들어냈습니다.

마스터스 통산 5번째 우승으로 잭 니클라우스의 최다 우승 6회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특히 2008년 US오픈 이후 11년 동안 멈췄던 메이저대회 우승은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기에 충분했습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우승도 81승으로 늘려 샘 스니드가 가진 최다 우승 82승에 단 1승만을 남겼습니다.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 15번 홀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선 우즈는 16번 홀 버디로 2위 그룹과 타수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우즈는 한국시간으로 오늘(15일) 새벽 마스터스 최종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습니다.

세 번째 마스터스에 출격한 우리나라의 김시우는 마지막날 3언더파 69타, 최종합계 5언더파 공동 21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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