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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사고 내고…'음주 의심 신고' 택시기사 무차별 폭행

입력 2018-04-08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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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건 사고 소식입니다. 고급 수입차를 몰던 30대 일행이 60대 택시기사를 때려 갈비뼈가 부러졌습니다. 접촉 사고가 났는데 기사가 음주 운전을 의심하자, 주먹을 마구 휘둘렀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다른 남성의 멱살을 잡고 주먹을 휘두릅니다.

힘이 달린 피해자는 제대로 저항을 못합니다.

지나가던 행인이 말려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30대 오모 씨가 60대 택시 기사를 폭행하는 모습입니다.

승강이는 또다른 30대 한모 씨가 몰던 벤츠 승용차가 승객을 태우려고 정차해 있던 택시 앞을 들이받으면서 시작됐습니다. 

한 씨가 합의금을 주겠다고 했지만 택시기사는 거부했습니다.

음주운전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하려 한 겁니다.

[이강훈/택시기사 : 내렸는데 술 냄새가 팍 나는 거예요. 무조건 '통장번호' 할 게 아니라…]

택시기사 이 씨가 신고하는 틈을 타 한 씨는 차를 몰고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한 씨 차량에 동석했던 오 씨는 그때부터 이 씨를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목격자 : 욕 엄청 하고 경찰이 하지 말라고 하는데 막는데 몸부림치고…]

이 씨는 10분 정도 이어진 폭행으로 갈비뼈가 부러졌고 전치 4주 진단을 받았습니다.

오 씨는 쌍방폭행이었다고 주장했고 운전자 한 씨는 여자친구가 기다리고 있어 갔다며 도주를 부인했습니다.

한 씨는 사고 3일 뒤 경찰에 출석해 음주 측정은 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오씨를 상해 혐의로, 도주한 한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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