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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차량에 '손가락 욕' 여성 "해고 당했지만 잘한 일"

입력 2017-11-07 21:41 수정 2017-11-07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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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탄 차에 대고 손가락 욕을 해서 화제가 됐던 여성이 직장에서 해고됐습니다. 사내 규정을 위반했다는 건데 이 여성은 미국이 처한 지금의 상황에 뭔가 표현을 해야했다고 말했습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자전거를 탄 여성이 골프장에 다녀오는 트럼프 대통령의 차량을 향해 손가락 욕을 날립니다.

백악관 기자단이 촬영해 알려진 건데 소셜미디어에서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고 당사자 줄리 브릭스만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브릭스만이 다니는 정부 물품 조달업체 측은 외설스러운 표현을 금지한 사내 소셜미디어 규정을 어겼다며 해고를 결정했습니다.

브릭스만은 오바마케어로 미국 사회가 들끓고 허리케인 피해 등 재난이 이어지는 상황서 '대통령은 또 골프장인가'라는 생각이 들어 화를 참을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줄리 브릭스만/트럼프 비판 시민 : 피가 끓었어요. 손가락은 제가 무엇을 느끼고 있는지 말해줬죠.]

두 아이의 어머니로 새 직업을 찾고 있는 그는 대통령에게 "뭔가 말할 기회였다"며 "살아가면서 어떤 일보다도 잘 한 일이었다"고도 했습니다.

브릭스만이 해고당한 날 CNN이 공개한 트럼프 지지율은 36%.

지난 70년간 역대 미국 대통령들 중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억만장자 톰 스테이어 헤지펀드 전 대표가 주도하는 탄핵 청원 서명은 150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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