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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진드기' 물린 70대 여성 위중…치사율 높아 주의 필요
입력 2015-05-2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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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년 사망자를 내고 있는 중증 열성 혈소판 증후군 SFTS 환자가 올해 다시 발생했습니다. 야외 활동을 하면서 야생 진드기로 전염되는 병인데 치사율도 높고 사람 간 감염도 확인된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야생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 환자가 올들어 처음 발생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충남에 사는 73살 여성이 지난 12일 밭에 나가 일하다 야생진드기에 물려 SFTS에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 12일부터 대전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중입니다.
SFTS란 야생진드기 일종인 작은소참진드기를 통해 전염돼 체내 피를 응고시키는 혈소판 기능이 떨어져 온몸에 출혈을 일으키는 병입니다.
감염 초기 고열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만 나타나 간가하기 쉽지만 지난 2013년에는 36명의 환자 중 17명이 사망할 정도로 치사율이 높은 무서운 병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감염 후 열흘 정도가 가장 위험한 시기인 만큼 이번 환자의 경우 생존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합니다.
한편 작년 서울의 한 병원에서는 SFTS 환자를 치료하던 의료진들이 분비물에 감염되면서 사람 간 전염이 확인된 바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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