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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0~31일 우한에 '전세기'…교민 700명 탑승 신청

입력 2020-01-28 20:26 수정 2020-01-28 22:11

미국·일본도 전세기 투입해 자국민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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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일본도 전세기 투입해 자국민 철수


[앵커]

정부가 모레(30일)부터 전세기 네 편을 차례로 띄워 우한에 있는 우리 교민 700여 명을 데려오기로 했습니다. 현지에서 고립돼 의료 서비스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사정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미국과 일본도 전세기를 띄웁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전세기 네 편이 오는 30일과 31일 중국 우한으로 떠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원지인 우한에 고립돼 있는 현지 교민을 데려오기 위해서입니다.

정부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부처 대책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이태호/외교부 2차관 : 정부는 귀국을 희망하시는 우한시 및 인근 지역 체류 국민들의 숫자를 파악한 결과 700여 명이 귀국을 희망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부는 중국 정부와 협의해 탑승 대상을 우리 국민으로 제한했습니다.

우리 국민의 가족이라도 중국 국적자는 탑승할 수 없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은 중국 정부와 협의 중인 만큼 변경될 수 있습니다.

37.5도 이상의 발열과 기침, 구토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에도 탑승할 수 없습니다.

미국도 전세기를 투입해 자국 영사관 직원들과 자국민 240명을 싣고 내일 우한을 떠나 캘리포니아로 향합니다.

일본도 오늘 저녁 전세기를 투입해 우한의 자국민을 도쿄로 이송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외교부는 홍콩과 마카오를 포함한 중국 전 지역에 대해 여행 자제를 권고하는 여행경보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은 철수 권고를 뜻하는 3단계를 그대로 유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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