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IS 수괴' 알바그다디 사망설 제기…미 국방 "알 수 없다"

입력 2017-07-12 10:0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라크 정부가 수니파 무장반군 IS의 근거지인 모술을 완전히 탈환했다고 선포한 가운데, IS 지도자인 알바그다디의 사망설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사망 일시와 장소는 공개되지 않고 있고, 미 국방부도 관련 정보를 입수하지 못했다는 입장입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슬람국가, IS의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의 사망을 확인할 수 있는 문서를 이라크군이 발견했다고 이라크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라크 모술의 소식통을 인용해 "IS 선동조직이 알바그다디의 사망을 발표한 간단한 성명을 냈다"고 밝힌 겁니다.

성명에는 이슬람 초기 신정일치 지도자를 의미하는 '칼리프'가 새롭게 발표될 예정이며, IS 조직원들이 동요하지 말고 전투에 임할 것을 지시하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도 알바그다디의 사망설을 전했습니다.

다만 알바그다디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죽었는지에 대한 구체적 사항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미국 국방부도 알바그다디의 사망 여부를 알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스테판 타운센드/미 육군 중장 :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의 소재와 상태에 대해 많은 언론들의 관심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가 어디에 있는지, 혹은 그가 살았는지 죽었는지 확인하거나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알바그다디는 지난 2014년 6월 IS가 국가 수립을 선언한 다음달인 7월 라마단을 맞아, 이라크 모술의 알누리 모스크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설교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알바그다디에게 건 현상금은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과 같은 2천500만 달러, 우리돈 약 287억 원입니다.

관련기사

이라크 군, '모술 작전' 9개월만에 탈환…IS 존립 타격 "허구의 국가, 종언 고했다"…이라크, IS 근거지 모술 탈환 시리아군 거듭 공세…패색 짙어지는 'IS 본거지' 락까 미, 'IS 사상적 지주' 사망 공식 확인…격퇴전 막바지로 이란 수도 한복판서 동시다발 폭탄 테러…IS 배후 자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