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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시진핑 국빈만찬 사전공개…중국혼혈가수 니요 특별공연도

입력 2015-09-26 17:56

바닷가재와 양고기 리치 소르베…중국 풍미 어우러진 미국 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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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재와 양고기 리치 소르베…중국 풍미 어우러진 미국 식탁

백악관, 시진핑 국빈만찬 사전공개…중국혼혈가수 니요 특별공연도


백악관, 시진핑 국빈만찬 사전공개…중국혼혈가수 니요 특별공연도


백악관, 시진핑 국빈만찬 사전공개…중국혼혈가수 니요 특별공연도


백악관, 시진핑 국빈만찬 사전공개…중국혼혈가수 니요 특별공연도


'가을을 초대한 바닷가재와 양고기 리치 소르베가 어우러진 만찬.

25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국빈만찬은 중국의 풍미가 가미된 미국의 요리가 될 것이라고 백악관이 밝혔다. 만찬후에는 아버지가 중국인 혼혈인 유명 리듬앤블루스 가수 니요(Ne-Yo)가 선사하는 여흥의 무대도 제공된다.

백악관은 24일 '글로벌웹진' 뉴스로를 비롯한 워싱턴 특파원과 출입기자들을 초청, 양국 정상과 귀빈들에게 제공될 요리를 소개하고 주방장 인터뷰 등의 기회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만찬은 오바마 대통령이 재임중 갖는 10번째 국빈만찬이다. 오바마대통령은 인도(2009) 멕시코(2010) 중국 독일 한국(이상 2011) 영국(2012) 프랑스(2014) 일본, 교황(이상 2015) 등과 국빈만찬을 주재한 바 있다.

만찬테이블은 크리스 코머포드 수석주방장과 수지 모리슨 패스트리 수석주방장이 중국과 미국의 요리전통을 고려한 메뉴를 공동으로 기획했다. 특히 뉴욕에서 중국계 요리사 애니타 로가 게스트 셰프로 초빙돼 눈길을 끌었다.

애니타 로는 지난 2000년 뉴욕 그리니치빌리지에 오픈한 애니사 레스토랑 대표로 다국적 요리와 프랑스 전통요리전문가이다. 백악관은 그가 프랑스유명요리학교를 졸업하고 2001년 푸드앤 와인매거진이 선정한 최고의 새로운 요리사이며 2011년 '국경없는 요리'라는 책을 발간했다고 소개했다.

만찬의 첫 번째 코스는 검은 송로버섯을 곁들인 수프와 백악관 정원에서 직접 기른 호박 에피타이저가 중국 저장(浙江)성 샤오싱(紹興)의 명주 '소흥주(紹興酒)'가 제공된다.

생선요리로는 메인 주의 특산물 바닷가재를 버터로 두른 것과 시금치, 표고버섯, 당근 등으로 만든 롤이 나오고 메인코스로 베이비 브로콜리가 곁들여진 콜로라도산 양고기 구이가 준비됐다.

디저트로는 부드러운 에그 커스타드와 메이어 레몬커드,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디저트 과일 리치를 이용한 소르베도 나온다. 백악관은 메이어 레몬은 본래 중국산으로 1900년대초 미국에 들어왔다고 소개했다.

지난 2011년 후진타오(胡錦濤) 전 주석이 국빈만찬을 했을때 미국스타일의 리바이 스테이크와 애플파이,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주 메뉴였던 것을 고려하면 이번 만찬은 미국과 함께 세계 최강국으로 성장한 중국을 배려한 흔적이 보인다.

만찬 테이블은 붉은색 장미꽃들이 가운데 장식되고 장미와 국빈만찬 문양이 새겨진 부드러운 실크보가 접시위에 올려져 시선을 끌었다. 백악관은 "장미는 동서양에서 귀하게 풍요로움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국의 우정과 끝없는 존중을 의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찬은 미시건 디트로이트에서 초청된 스핑크스 현악4중주단의 은은한 연주속에 시작된다. 식사 후 여흥으로 그래미상을 세차례 수상한 리듬앤블루스 스타 니요가 특별공연을 한다. 아칸소출신인 니요는 아버지가 흑인과 중국인 혼혈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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