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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풀타임' 스완지, 맨시티에 1-2 역전패

입력 2014-11-2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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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팀에 차출 돼 돌아온 기성용(25·스완지시티)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소속팀 스완지시티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기성용은 22일 자정(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스완지시티는 전반 9분 만에 터진 윌프리드 보니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내리 2골을 내주면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지난 9일 아스날을 2-1로 격파하며 강팀과의 맞대결에 자신감을 충전한 스완지시티였지만 지난 시즌 우승팀인 맨시티마저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스완지시티는 지난 2011~2012시즌 5월 맨시티를 1-0으로 제압한 이후 계속 열세에 있다. 지난 시즌 맨시티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고 최근 세 시즌 동안 6경기에서 1무5패를 기록 중이다.

2연승에 실패한 스완지시티는 5승3무4패(승점 18)로 5위를 유지했다. 4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5승4무3패·승점 19)에 승점 1 뒤졌다.

지난 14일 요르단전과 18일 이란전까지 중동 원정 2연전을 소화하고 돌아온 기성용은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서도 이날 선발 출전해 팀의 중원을 책임졌다. 1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팀 내 위치를 재확인 했다.

기성용은 안정적인 패스로 스완지시티의 빌드업을 책임졌지만 전방 공격수들의 기대 이하의 활약과 맞물리면서 인상 깊은 장면을 연출하지 못했다.

전반전 4-2-3-1 포메이션에서 톰 캐롤과 중앙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춘 기성용은 수비부터 공격까지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 역할을 충실히 소화했다.

캐롤이 조금 더 공격적인 위치였다면 기성용은 수비에 무게를 뒀다. 상대 맨시티의 공격을 막아내느라 전방에서의 공격 가담을 최대한 자제했다.

팀이 1-2로 끌려가던 후반전에는 캐롤 대신 투입된 공격적 성향의 존조 셸비 뒤를 받쳤다. 수비에만 머물지 않고 중앙선 위로 올라가 공격적인 움직임도 선보였다.

스완지시티는 맨시티 수비가 채 전열을 가다듬기 전인 전반 9분 먼저 포문을 열며 기선제압을 확실히 했다. 네이선 다이어와 윌프레드 보니가 멋진 골을 합작했다.

다이어가 맨시티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시도한 감각적인 로빙 패스를 상대 수비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어낸 보니가 가슴으로 트래핑 한 뒤 오른발로 마무리 했다.

맨시티가 만회골을 위해 작정하고 공격 라인을 가동하자 스완지시티도 오래 버티지 못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 스테반 요베티치, 헤수스 나바스 공격 삼각편대가 끊임없이 스완지시티 수비를 괴롭혔다. 스완지시티는 전반 19분 요베티치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나바스가 오른쪽에서 올린 얼리 크로스를 요베티치가 순간 스피드를 활용해 중앙으로 쇄도해 들어가면서 정확히 발을 갖다 대 골로 연결했다.

근근하게 맨시티의 공격을 막아내던 스완지시티는 후반 16분 야야 투레에게 추가골을 얻어 맞고 1-2로 역전패했다. 역습을 나가다가 중간에 끊긴 것이 야야 투레 발끝에 어김없이 걸렸다.

퀸즈파크레인저스(QPR)는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0-1로 졌다.

A매치 브레이크 전인 지난 9일 맨시티를 상대로 2-2 무승부를 이끌어내며 강한 인상을 남긴 QPR이었지만 또 한 번의 패배를 안았다.

QPR은 2승3무7패(승점 9)를 기록, 리그 최하위인 20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울리 슈틸리케(60·독일) 축구대표팀 감독 체제에서 왼쪽 풀백 경쟁을 벌이고 있는 윤석영(24)은 5경기 연속 선발 풀타임을 뛰었지만 팀의 패배는 막지 못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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