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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캠프 측 "윤석열 죽이기"…민주당 "주범은 윤석열"

입력 2021-10-20 20:36 수정 2021-10-20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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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캠프는 '윤석열 죽이기'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윤 후보가 고발사주 의혹과 무관하다는 게 입증된 거라고도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주범은 윤석열임이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후보는 따로 입장을 밝히진 않았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글쎄, 난 그건 보진 않아서 자기들끼리 얘기니까 모르겠습니다.]

대신 김웅 의원의 육성이 공개된 직후 캠프 차원에서 적극 대응에 나섰습니다.

캠프 측은 어제 "해석을 멋대로 달아 '윤석열 죽이기'에 나섰다"며 "윤 후보를 칠 시점을 노린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오늘(20일)도 재차 녹취록 분석 내용을 공개하며, "오히려 윤 후보가 관여하지 않았음이 증명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권성동/윤석열 캠프 종합지원본부장 : '윤석열이 시킨 것으로 오해할 수가 있다'라는 말이 나올 뿐이지 손준성 검사 통해서 이 고발장 내라고 했다든가 작성 주체가 검사라는 말이 전혀 안 나오고…]

반면 민주당은 "주범은 윤석열"이라며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통화 녹음 파일에 윤석열 총장의 실명이 직접 등장했다는… 고발 사주 개입의 주범이 윤석열임이 드러나고 있는 것. 변호사도 못 해먹을 사람입니다, 대통령은커녕.]

민주당은 고발사주 의혹의 중심에 있는 국민의힘 김웅 의원과 정점식 의원의 제명 요구안을 내일 국회 윤리위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과 윤 후보 캠프 측은 "굉장히 정치적인 행동"이라며 "대장동 게이트의 물타기용으로 엄포를 놓는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내일 공수처 등을 상대로 하는 법사위 종합감사가 예정돼있어, 여야가 강하게 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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