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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전술핵 재배치? 검토한 적도 요청한 적도 없다"

입력 2017-09-1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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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전술핵 재배치를 검토한 적도, 요청한 적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우리 정부의 기본방침에는 변화가 없으며, 전술핵 반입을 검토한 바 없다"고 재확인했습니다.

전술핵을 도입할 경우, 북핵 폐기 명분이 약해지고, 동북아 전체로 핵무장이 확산될 우려가 있어서 우리나라의 전략적 이해와 맞지 않다는게 청와대측의 설명입니다.

매케인 상원의원의 주장과 달리, 송영무 국방장관이 미국에 전술핵 배치를 요청한 사실이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청와대는 앞서 송 장관이 지난달 말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전술핵 재배치 언급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보수 야권 등에서 나오는 재배치 여론을 전달한 거라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된 부인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조차 전술핵 재배치 주장이 나오자, 청와대도 예의주시하는 기류가 감지됩니다.

미국이 우리측에 의견을 먼저 타진하거나,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공개적으로 언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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