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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거진 야당 '비노 신당론'…공천 염두한 카드?

입력 2015-07-03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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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요즘 부쩍 '신당설'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주로 야당 비주류 측에서 신당론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신당설은 내년 총선 공천을 앞두고 주류를 압박하기 위한 비주류 측의 카드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조익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30일 이른바 비주류 중진 의원 8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호남 3선의 김동철 의원은 "당 혁신이 제대로 안 될 경우 혁신 정당을 새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실상 비노연합의 신당 가능성을 내비친 것입니다.

최근 새정치연합에서 신당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신당이 구체화될 것이라는 시각은 많지 않습니다.

비주류도 일종의 압박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박지원 의원/새정치연합 (BBS 인터뷰) : 분당의 명분을 계속 제공하고 친노패권 주의가 독식하고 또 혁신안이 공정하지 못할 때, 우리가 분당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내년 총선 공천은 보다 직접적인 불안입니다.

혁신위에 있는 조국 교수는 '호남 40% 물갈이'를 주장했고 혁신위는 총선 공천의 교체지수를 도입하겠다고 했습니다.

호남 비주류 의원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신당론은 불리한 혁신안은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혁신위에 대한 압박인 셈입니다.

공천의 기준이 될 최종 혁신안은 오는 9월 확정됩니다.

주류와 비주류의 싸움이 더 치열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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