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전공의 집단휴진…대체인력 투입해 큰 차질은 없어

입력 2020-08-07 21:07 수정 2020-08-13 14:3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오늘(7일) 대형병원에서 수련 중인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이 집단 휴진을 했습니다. 의대생 4천 명을 더 뽑기로 한 정부에 항의를 한 건데요. 병원엔 대체 인력이 투입돼서, 환자들이 큰 불편을 겪진 않았다고 합니다.

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젊은 의사들이 병원을 나와 거리에 모였습니다.

앞으로 10년간 4000명의 의사를 새로 뽑는 것에 대한 반발의 목소리가 주로 나왔습니다.

[김진현/대한전공의협의회 부회장 : 4000명에 대한 기준은 무엇인지 묻고 싶습니다. ('지역 의사'가) 10년간 지역에서 근무 후에 당연하게 수도권에 집중되는 부작용에 대해서도 특별한 대책도 없습니다.]

정부가 일방적으로 의료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박지현/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 대화 없이 추진하고 있는 의대 정원이라든가 공공의료, 첩약 급여화, 한방 일원화 등에 전면 재검토가 들어가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 오전 신촌 세브란스병원을 찾았습니다.

460여 명의 전공의가 일하는 곳입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필수진료 분야에 종사하는 전공의들도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보건의료를 책임지고 있는 장관으로서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병원은 여느때 처럼 환자들로 북적였습니다.

전공의들의 집단 휴진으로 우려됐던 의료 공백은 크지 않았습니다. 

[환자 보호자 : 괜찮았어요. 응급실에 와가지고. (대기가 길어지거나 이런 건 없었나?) 네.]

단, 일부 환자들은 입원이나 수술 일정을 조정했습니다. 

교수나 전임의 등이 투입돼 큰 차질은 없었습니다.

다음 주 금요일엔 의사협회가 주도하는 총파업도 예정돼있어, 당분간 진통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기사

전공의들 전국 곳곳서 야외 집회…"의대 증원 철회해야" 당·정·청 "의대 정원 확대"…10년간 4천명 증원 유력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