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중국군 vs 인도군, 국경서 유혈 충돌…최소 20명 숨져

입력 2020-06-17 16:0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현지시각으로 15일 밤, 중국과 인도의 국경에서 양국 군 사이에 격렬한 충돌이 발생해 인도군 20명이 사망했습니다.

중국은 아직 피해 규모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역시 상당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신들은 45년간 이어져 온 양국의 국경 분쟁 역사 중 사망자가 발생한 첫 유혈사태라고 전했습니다.

분쟁지역인 카슈미르 라다크 지역의 '갈완계곡'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은 총격전이 아닌, 돌과 각목 등이 동원된 투석전과 난투극이었는데요.

지난 수 주 동안 이어진 교착 상태가 이번 국경 충돌로 인해 긴장이 크게 고조됐다고도 전했습니다.

인도와 중국은 국경 문제로 1962년에 전쟁까지 벌였는데요.

이후 국경선 대신 '실질통제선'을 경계로 대립 중입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인도 외무부는 '갈완계곡'에 설정돼있는 실질통제선을 존중한다는 합의를 중국 측이 깼다고 비난했고요.

중국 외교부는 인도군이 15일에 두 차례 국경을 넘어와서 도발했고, 이 과정에서 맨손 격투를 벌였다며 인도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유엔은 두 나라 모두에게 최대한 자제력을 발휘하라고 촉구했고 미국은 평화적인 해법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prasoon90026773)

관련기사

중국·인도 국경서 군인들 '투석전'…충돌 끝 부상자 속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