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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발·자해 소동까지…민주당도 끊이지 않는 '공천 잡음'

입력 2018-05-03 09:10 수정 2018-05-0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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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공천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공천에서 떨어진 예비 후보들이 당 지도부를 찾아가 항의하는 것은 기본이고 자해 소동까지 벌어졌습니다. 여당의 지지율이 높아서 '공천이 곧 당선이다' 이같은 관측이 나오다보니 당내 경쟁이 과열되고 있습니다.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일) 오전 민주당 최고위, 한 남성이 회의장 밖으로 쫓겨납니다. 

[놓으라니까! 놔!]

당의 전략공천에 반발한 기초단체장 예비후보입니다.

[김태균/더불어민주당 서울 중구청장 예비후보 : 내가 1년을 준비했어.]

[김찬곤/더불어민주당 서울 중구청장 예비후보 : 전략공천 철회하고 경선시켜 주세요. 이게 촛불정신의 민주당입니까.]

민주당이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와 중랑구 두 곳에 기초단체장 후보를 전략공천으로 확정하자 경선을 준비하던 이들이 반발한 것입니다.

또 다른 예비후보는 민주당사 앞에서 삭발까지 했습니다.

[성백진/더불어민주당 서울 중랑구청장 예비후보 : 아무런 원칙도 공정성도 없는 공천입니다.]

전략공천 결과가 나왔던 지난달 30일에는 추미애 당 대표를 찾아 자해 소동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후보가 정해지지 않은 서울 강남구에서도 항의가 이어졌습니다.

이번에는 경선이 아닌 전략공천을 해달라며 무릎을 꿇기도 했습니다.

여당의 높은 지지율로 인해 당내 경쟁이 격화되면서 공천을 둘러싼 내홍이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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