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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당 2달 만에 '제3당' 우뚝…국민의당 약진, 배경은?

입력 2016-04-1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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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총선은 40석 가까운 의석을 확보한 국민의당의 약진이 유독 눈에 띕니다. 호남을 석권한 상황인데요, 하지만 지역구 의석 대부분을 호남지역에서 얻었다는 점은 앞으로 극복해야할 과제입니다.

윤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최소 25석, 비례 대표 12석 등 40석에 가까운 의석 확보가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결과는 호남 지역의 탄탄한 지지층을 기반으로 수도권에서도 플러스 알파의 결과를 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로써 국민의당은 창당 2개월여만에 제3당으로서 우뚝 서게 됐습니다.

제3당의 원내교섭단체 구성은 1996년 자민련 이후 20년만입니다.

국민의당은 야권분열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여권의 이탈표를 흡수했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지역구 의석 대부분이 호남지역이라는 점에서 '호남 자민련'이라는 지적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국민의당이 전국정당으로 인정받기에는 호남 이외의 의석수가 너무 적기 때문입니다.

향후 더민주와 호남에서의 주도권 경쟁이 순탄치 않을 수 있음을 예고하는 결과입니다.

[이상돈 공동선대위원장/국민의당 : 호남 민심이 영원토록 우리에게 있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그분들이 의미하는 민심을 겸허하게 생각하고 반영하겠습니다.]

국민의당은 제3당으로서 향후 캐스팅보트를 쥐고 정국 운영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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