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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회의 불참…김명수·정성근 청문보고서 채택 불투명

입력 2014-07-11 15:19 수정 2014-07-1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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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JTBC 뉴스현장 시작합니다.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형기 시인의 '낙화' 중 한 구절이죠. 최근 연이은 인사참사와 청문회를 지켜본 한 네티즌이 무슨 의미에선지 이 시구를 다시 올렸더군요. 글쎄요. 누구를 향한 말인지는 논란의 당사자들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지 않을까요? 오늘(11일) 뉴스현장. 첫 소식은 국회로 갑니다.

어제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김명수·정성근 두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를 대통령에게 요청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죠. 앞으로 두 후보자의 거취가 주목됩니다. 오전에는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가 예정돼 있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지윤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국회 교문위에서 김명수·정성근 두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는데, 어떻게 됐습니까?

[기자]

네, 오늘 오전 예정됐던 국회 교문위 전체 회의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불참으로 일정 자체가 취소됐습니다.

이에 대해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신성범 의원은 "야당이 김명수·정성근 후보자 보고서를 부적격 의견으로 채택하자고 요청해, 여당은 반대했더니 야당이 회의를 보이콧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야당 간사 새정치연합 김태년 의원은 "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할 가치가 없어 회의에 들어가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야당으로부터 낙마 1순위로 지명됐던 김 후보자의 경우 논문 표절 의혹 등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또 정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어제 후보자 위증 논란으로 중단되는 파행도 빚어졌습니다.

김 후보자 보고서 제출 시한은 14일, 정 후보자는 13일까지여서 아직 시간은 있습니다.

하지만 여야 이견이 좁혀질 분위기가 아니어서 채택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앵커]

오전에 국회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 종합 정책질의에선 여야 위원들이 정부의 무능을 질타했다고요?

[기자]

네, 여야 모두 정부가 사고 대응 과정에서 무능했다고 평가했지만, 입장은 조금 달랐습니다.

여당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을 검거하지 못했고 해피아 비리 수사가 미흡하다는 등 사정당국에 화살을 돌렸습니다.

그러나 야당은 청와대가 초기 대응을 제대로 못 했다며 청와대에 책임을 물었습니다.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 기관보고는 오늘로 마무리됩니다.

특위는 앞으로 기관보고 성과 정리와 현장조사를 벌인 뒤 다음 달 4일부터 8일까지 청문회를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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