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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캘리포니아서 또 대형 산불…주민 8000여 명 대피

입력 2020-08-1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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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또 난 대형 산불 소식도 있습니다. 지난달 말부터도 이지역 산불때문에 8000명이 넘는 주민들이 대피를 했었는데 이번 산불도 언제 꺼질지 모릅니다.

이 소식은 홍희정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어두운 밤하늘 사이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짙은 연기와 함께 산자락으로 빠르게 번집니다.

현지시간 12일 오후 로스엔젤레스 북부 레이크 휴즈 지역에서 시작된 산불은 불과 2시간여 만에 4000만㎡, 여의도 면적의 13배를 태웠습니다.

산불 지역에서 약 100km 떨어진 할리우드에서도 거대한 회색빛 연기가 목격됐습니다.

현장에는 소방대원 1000여 명과 소방헬기 3대, 소방차 45대가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주택 100여 채에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고 산불 지역 인근 도로들이 상당수 폐쇄됐습니다.

LA소방당국은 고온건조한 날씨 탓에 피해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로버트 가르시아/LA국유림 소방서장 : 앞으로 며칠간 산불이 크게 번질 것입니다.]

현재 진화율은 0%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말 로스엔젤레스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발생한 이른바 '애플파이어'는 현재 80% 진화됐습니다.

이번 산불로 약 1억 3500만㎡의 산림이 전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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