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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내내 홍콩 곳곳 시위대-경찰 충돌…부상자 속출

입력 2019-07-29 07:23 수정 2019-07-29 10:10

진압 과정서 시민 24명 다쳐…과잉 진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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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압 과정서 시민 24명 다쳐…과잉 진압 논란


[앵커]

지난 주말 홍콩에서는 범죄인 송환법 반대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경찰이 최루탄을 쏘고 무력으로 시위대를 진압하면서 시민 24명이 다쳤고 2명은 중태입니다. 그동안 침묵을 지켜오던 홍콩의 중국 연락사무소는 오늘(29일) 오후 현 상황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배양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홍콩 시내 곳곳이 이틀 연속 최루가스로 뒤덮였습니다.

그제 30만 명에 이르는 시위대가 시민들을 향한 백색 테러를 규탄하기 위해 위엔랑 역에 모인 데 이어 어제는 시민 1만여 명이 홍콩 도심 차터가든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경찰이 시위대의 행진을 허가하지 않으면서 충돌도 잇따랐습니다.

시민 24명이 다치고 2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시위 진압 과정에서 부상자가 나오면서 경찰의 과잉진압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그제 집회가 열린 위엔랑역에서는 경찰이 역 안쪽으로 들어와 시위대는 물론 취재진에게도 곤봉을 휘둘렀습니다.

경찰은 최루탄을 쏘면서 시위대가 중국 정부 연락사무소까지 접근하는 것을 막았습니다.

지난 21일 집회에서는 시위대가 중국 연락사무소의 중국 국가휘장에 검은 페인트를 뿌리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두 달째 이어진 시위에도 침묵을 지키던 중국 연락사무소는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홍콩의 현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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