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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전 사드 '시험 가동' 가능성…4기 추가 배치 방침

입력 2017-04-27 08:36 수정 2017-04-2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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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6일) 이 시간에 속보로 전해드렸습니다. 어제 새벽 기습작전을 하듯 경북 성주골프장에 들어온 사드 핵심장비들인데요. 사실상 배치 완료 단계로 받아들여지면서 지금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앞서 오늘 첫소식으로 전해드리기도 했었죠. 조만간 사드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것이라는 입장도 미국에서 나온 상황입니다. 어제 배치된 사드는 2기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향후 주한 미군은 사드 4기를 추가로 배치하고, 이르면 대선 전에 시험 가동이 이뤄질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정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새벽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가 성주골프장에 기습 배치됐습니다.

통제 장치와 레이더, 냉각 장치 등을 실은 트럭과 트레일러 20여대가 동원됐습니다.

오산 공군기지에 사드 발사대가 도착한 지 51일 만입니다.

인근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했고, 이 과정에서 주민 10여명이 다쳤습니다.

군 당국은 "조속한 작전 운용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일각에선 대선을 의식한 이른바 '알박기'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 배치된 사드는 발사대와 통제레이더를 연결하면 작전 수행이 곧바로 가능해 시험 가동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평가입니다.

이르면 대선 전에 시험 가동이 이뤄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기습 배치된 사드는 일단 2기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통상 사드 포대는 모두 6기의 사드로 구성되는데, 주한 미군은 최대한 빨리 나머지 4기의 사드를 추가로 배치할 방침입니다.

향후 시설 공사와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치면 이르면 수개월 내에 사드 포대 구성이 완료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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