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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史] "탈덕을 불허한다"…박보검 '입덕史'

입력 2016-09-23 13:21 수정 2016-09-2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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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져나올 수 없는 마성의 박보검이다.

박보검은 데뷔한 지 5년 만에 시청률 20%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이 됐다.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을 통해 대세 자리를 굳힌 것.

박보검은 알고 보면 주목받기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꽃길만 걸은 '될 성 부른 떡잎'이었다. 얼굴에 검댕을 칠한 조선시대 소년('명량')이 되든, 바가지 머리를 한 촌스러운 소년('응답하라 1988')이 되든 박보검의 미모는 여전했기 때문이다. '탈덕'을 불허하는 박보검의 미모 변천사를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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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참 좋은 시절'(2014)

아직 대중에겐 박보검이 낯설던 그 때, 이서진의 아역으로 등장했다. 앳된 얼굴과 부드러운 목소리로 순식간에 여심을 사로잡았다. 경상도 사투리 연기도 어색하지 않게 소화하며 제 몫을 해냈다. 등장하자마자 심상치 않은 스타의 탄생을 예고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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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명량'(2014)

그가 바로 '명량'의 토란 소년이다. 최민식(이순신 장군)에게 토란을 건네던 짧은 장면이었지만 임팩트는 컸다. 헝클어진 장발과 검댕 묻은 얼굴도 박보검의 미모를 가릴 수는 없었기 때문. 눈물을 흘리며 "장군님. 저도 배에 태워 주십시오. 함께 싸우겠습니다"라고 말할 때, 누나들도 함께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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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내일도 칸타빌레'(2014)

박보검은 '내일도 칸타빌레'를 통해 주연급으로 성장했다. 역할도 훌륭하다. 박보검의 꽃미모와 너무나 잘 어울리는 엄친아 훈남 선배. 훈훈한 선배의 정석 같은 외모로 첼로를 연주하니 도저히 '입덕'을 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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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차이나타운'(2015)

살벌한 이 영화에서 유독 박보검만은 달달했다. 예의바르고 잘 웃는 인물인 석현은 마치 박보검의 실제 모습 같기도 했다. 반짝반짝 빛나는 미모는 의도치 않게 선배 배우를 힘들게 하기도 했다. 김혜수는 박보검의 눈이 너무 맑아 연기하기 힘들어 자신을 쳐다보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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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응답하라 1988'(2015)

어차피 남편은 최택이었다. '응답하라 1988'에서 최택 역으로 출연한 박보검은 이 드라마 이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대세로 떠올랐다. 바가지를 쓰고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자른 듯한 헤어스타일도 박보검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더해주는 양념일 뿐이었다.

박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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