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카스 맥주, 소독약 냄새는 '산화취'…식약처 "인체에 무해"

입력 2014-08-27 08:4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최근 카스 맥주에서 소독약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이어져 논란이 일었습니다. 식약처가 조사해봤는데, 부실한 유통 때문에 냄새가 난 건 맞지만, 건강엔 무해하다고 발표했습니다.

황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카스맥주에서 소독약 냄새가 난다는 소문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기 시작한 건 지난 6월부터 입니다.

특히 가임기 여성들에게 해롭단 얘기까지 보태졌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에 나선 끝에 유통과 보관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인체에는 해가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른 맥주에 비해 산소가 2.5배 더 들어있는 카스 맥주 중 일부가 야외에서 햇빛과 고온에 오래 노출된 탓에, 맥주 원료인 맥아와 산소가 산화반응을 일으켜 냄새가 나는 '산화취' 현상이 생겼다는 설명입니다.

[안만호/식약처 대변인 : (산화취 현상이) 인체에는 유해하지 않은 것으로, 안전한 물질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은 미덥잖은 표정입니다.

[김영태/서울 상도동 : 아무리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굳이 논란있는 맥주를 마실 것 같진 않습니다.]

해당 맥주를 생산하는 오비맥주 측은 품질 개선을 약속했지만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관련기사

맥주 소독약 냄새는 '산화취 현상'…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삼계탕서 치맥까지…대한민국 소울푸드, 그 이름은 '치킨' 더운 여름 찾게 되는 '치맥', 자주 먹으면 '통풍' 위험 가격 거품 뺀 '마트 수입맥주' 인기…국산맥주 고전 영국 최대 음식 축제서 한식 홍보…현지인 '입맛 사냥'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