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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스포츠 스타, 인천 아시안게임에 총출동

입력 2014-08-18 10:30

한국 선수들과의 라이벌 대결에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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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들과의 라이벌 대결에도 눈길

아시아 스포츠 스타, 인천 아시안게임에 총출동


아시아의 스포츠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2014아시안게임이 다음달 19일 인천에서 개막한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45개국에서 1만3000여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한다.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려는 아시아의 별들이 치열한 기록 경쟁에 나선다.

중국 수영의 간판 쑨양(23)은 설욕을 노리고 있다. 그는 2010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마린보이' 박태환(25·인천시청)에게 져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모두 2위에 그쳤다.

2012런던올림픽에서 2관왕(자유형 400m·1500m)을 차지하며 세계 정상에 우뚝 선 그는 4년 전 패배를 인천에서 갚겠다는 각오다.

박태환도 갚아야 할 빚이 있다. 런던올림픽 자유형 400m에서 실격 판정 번복이라는 악재에 시달린 그는 심리적·육체적 충격으로 인해 결승전에서 은메달에 머물렀다. 당시 쑨양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은 아시안게임을 통해 다시 한 번 쑨양에게 우위를 점하려고 한다.

일본 수영의 기대주 하기노 고스케(20)도 박태환과 쑨양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민다.

기계체조에서는 '남북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2006도하아시안게임 남자 도마 금메달리스트인 북한의 리세광(29)이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하게 됐다.

이로써 한때 아시아 무대를 평정했던 리세광과 광저우아시안게임, 런던올림픽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수확한 '도마의 신' 양학선(22·한체대) 간의 진검승부가 성사됐다.

이들은 각각 자신의 이름을 딴 '양학선1'(도마를 정면으로 짚은 뒤 세 바퀴를 비트는 기술), '양학선2'(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세 바퀴 반을 비트는 기술)와 '리세광'(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두 바퀴 회전 후 한 바퀴 비트는 기술)을 앞세워 예술에 가까운 연기를 선보일 전망이다.

일본은 런던올림픽에서 남자 체조 개인 종합 금메달을 차지한 우치무라 고헤이(25)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여자 리듬체조에서는 손연재(20·연세대)의 독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변을 노리는 경쟁자들의 도전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손연재는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리듬체조 개인전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후 4년 동안 눈부시게 성장한 그는 이제 세계 정상급 선수로 거듭났다.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시리즈에서 꾸준히 메달을 수집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덩센유에(22), 일본의 미나가와 가호(17), 우즈베키스탄의 엘리타베타 나자렌코바(19)와 자밀라 라크마토바(24) 등이 경기 당일 대반전을 꿈꾸고 있다.

아시안게임 9연패에 도전하는 중국에는 절대 강자들이 많다.

광저우아시안게임 남자 배드민턴 2관왕(단식·단체전) 및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린단(31),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중국 남자 육상의 셰원쥔(24·110m 허들), 쉐창루이(23·장대높이뛰기), 왕젠난(18·멀리뛰기) 등은 이미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일본에서는 런던올림픽 육상 남자 해머던지기 동메달리스트인 무로후시 고지(40)와 올림픽 3연패(2004아테네·베이징·런던올림픽) 그리고 아시안게임 3연패(2002부산·도하·광저우아시안게임)를 모두 달성한 '무적' 요시다 사오리(32)가 아시아 최강 자리를 예약해 놓은 상태다.

북한은 역도가 강세다. 런던올림픽 역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은국(26·남자 62㎏급), 엄윤철(23·남자 56㎏급), 림정심(21·여자 69㎏급) 등은 큰 이변이 없는 한 다시 한 번 금메달을 들어 올릴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에서는 '배드민턴 영웅' 리총웨이(32)가 명품 스매시를 선보인다.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준우승에 그쳤던 그는 인천에서 '만년 2인자'라는 딱지를 떼어낼 작정이다.

이밖에도 프로 종목인 축구·야구·농구·농구 등에서 각국 스포츠 스타들의 화려한 플레이를 볼 수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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