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이재오 "가난한 대통령 행복한 국민 만들 것"

입력 2012-05-10 15:26

"은평구민과 함께 선거 치를것"…내일 예비후보등록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은평구민과 함께 선거 치를것"…내일 예비후보등록


이재오 "가난한 대통령 행복한 국민 만들 것"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10일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대권행보에 본격 나섰다.

구주류 친이(친이명박) 핵심인 5선의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동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가난한 대통령으로 행복한 국민을 만들겠다"며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출정식에는 지역구인 은평구 지역주민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지지자 500여명이 참석했으며 현역 중에서는 최병국 진수희 권성동 조해진 권택기 원희목 안형환 의원 등이 모습을 나타냈다.

광화문에 선거사무실을 차린 이 의원은 11일 오전 10시 중앙선관위에 대선 예비후보등록을 한 뒤 17일부터 광주 5ㆍ18 민주묘역을 참배하는 것을 시작으로 49박50일 간의 2차 민생투어에 나선다.

다음은 일문일답.

--개헌추진 시점은 언제인가.

▲개헌은 19대국회 시작하고 논의해 18대 대통령 취임 이후 6개월내에 마무리하겠다.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한 입장은.

▲시대적으로 보면 하는 게 합당하다고 본다.

--명분은 맞는데 하겠다는 분들이 많지 않다. 관철시킬 방법은 있나.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그때 가서 제안(논의)해도 늦지 않다.

--원내지도부가 구성됐는데 친박일색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오늘 내가 대선출마 선언을 하는 날이기 때문에 당내 문제에 대해서는 다음으로 미루겠다. 그건 말 안 하는 게 좋겠다.

--앞으로 선거운동은 어떻게 진행하나.

▲은평구민들이 나를 당선시켜 준 만큼 대선도 은평구민과 함께 치르겠다. 대선캠프도 은평구에 차리고, 지역구의 지지자 3천명이 전국적으로 선거운동을 하는 방식으로 할 것이다. 이른바 `은평사단'이 대선을 총괄책임지는 형태로 갈 것이다.

--구체적인 활동계획은.

▲3천명의 지지자들이 자기 고향과 친ㆍ인척, 학교동창을 찾아 전국의 바닥 민심을 끌어모은 다음에 `대통령은 이재오'라는 민심을 불러일으키려고 한다. 이름있는 사람, 유명한 사람이 뛰는 게 아니라 바닥의 서민들이, 5선 국회의원을 만들어준 사람들이 `대통령을 만들겠다'는 자부심으로 뛸 것이다.

--`가난한 대통령 행복한 국민'은 어떤 콘셉트인가.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각을 세우는 것인가.

▲그런(각세우기)것 보다 나는 구산동에서 대통령이 돼 다시 24평의 구산동 집으로 돌아올 것이다. 가난한 대통령이란 부(富)에서의 가난함만 말하는 게 아니라 권력에 있어서도 나누는 것을 의미한다. 중앙권력을 지방권력으로 나누고 대통령 권력을 내각으로 나누는 그런 가난한 권력자가 되겠다는 것이다. 대통령이 권력으로부터 손을 놓아야 국민이 행복하다. 개헌안이 마련되고 그대로 국가 틀이 갖춰진다면 임기를 2년 단축해 3년만 해도 좋다.

--정몽준 전 대표, 김문수 경기지사와의 연대나 단일화 가능성은.

▲그건 차차 두고 보자.

--만날 계획은 있나.

▲서로 선거운동을 해야 하니까, 또 그럴 형편이 돼야 하니까.

(연합뉴스)

관련기사

이재오 대선출마 "4년 중임 개헌"…통진당은 '폭풍전야' '임기단축'으로 대선 승부수 던진 이재오 이재오 대선출마 선언 "임기 3년으로 단축 용단" '친이명박계 좌장' 이재오, 오늘 대선 경선 출마 선언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