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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4곳 80%가 델타감염…영국은 방역 풀고 공존 택해

입력 2021-07-09 20:23 수정 2021-07-0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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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시 코로나19 관련 소식입니다. 미국엔 새로운 확진자 중 80% 이상이 델타 변이에 감염된 지역들이 있습니다. 아예 방역을 풀고 코로나와 공존을 택한 나라도 있습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기자]

델타 변이가 미국을 덮쳤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2주간 코로나에 걸린 사람 중 51.7%가 델타 변이에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주리, 캔자스를 포함한 4개 주에선 신규 확진자 80% 이상이 델타 변이에 감염됐습니다.

백신 접종률이 30%대로 낮은 지역들입니다.

[제프 자이언츠/백악관 코로나19 대응조정관 :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전염성이 높다는 걸 고려하면,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에서 코로나 확진자는 꾸준히 늘어날 겁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접종을 마친 사람은 전체 인구의 약 47%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대로라면 '매우 위험한 가을이 될 것'이라며 백신 접종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 : 백신을 꼭 맞아주세요. 백신이 델타 변이 확산으로부터 여러분을 보호해줄 겁니다.]

화이자사는 델타 변이를 막기 위해 한 차례 더 접종이 필요하다며 백신 부스터샷을 추가 개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델타변이 유행에도 방역을 풀고 코로나와 공존을 택한 나라도 있습니다.

영국은 하루 신규 확진자가 약 3만 명씩 나오지만 오는 19일부터 방역조치를 풀겠다고 했습니다.

실내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도 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여름방학이 다가오는 몇 주 이내에 우리가 사회를 개방하지 못한다면 언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겠습니까?]

싱가포르도 신규 확진자 집계를 멈추고, 해외 여행객도 받기로 했습니다.

(화면출처 : CNA)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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