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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꽉 채운 연휴 운전…"뒷좌석도 안전띠 꼭 매세요"

입력 2018-02-16 21:08 수정 2018-02-16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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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이 시간 고속도로에서 차로 움직이는 분들 많으실 것 입니다. 차 타면 의무적으로 안전띠를 매야 하지만, 뒷자리는 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휴에는 승차 인원이 많아 사고 피해도 큰 만큼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달리던 승합차가 중심을 잃더니 여러 바퀴를 구릅니다.

파편과 함께 사람도 밖으로 튕겨 나옵니다.

일가족 4명 가운데 부부가 숨지고 10대 자녀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여러 바퀴를 구른 비슷한 사고입니다.

하지만 차에 타고 있던 4명은 경상에 그쳤습니다.

두 차량 탑승자들 피해 정도는 뒷좌석까지 모두 안전띠를 맸는지 여부로 크게 엇갈렸습니다.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가거나 머리 등이 차량 내부에 부딪혀 발생하는 피해를 안전띠가 막아줬기 때문입니다.

뒷좌석 안전띠를 맸을때와 매지 않았을 때 추돌 상황에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 제가 직접 체험해보겠습니다.

안전띠를 한 경우 상체만 앞으로 쏠립니다.

푼 상황에서는 몸 전체가 앞좌석까지 튕겨져 나옵니다.

불과 시속 10km로 설정한 실험이지만 차이가 분명합니다.

자동차 전용도로에서는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이지만 뒷자리에선 절반 정도만 안전띠를 맵니다.

[(뒷자리 안전벨트 하셨어요?) 네 했습니다. (안 한 것 같은데…) 아, 잠깐 화장실 가려고…]

설 연휴기간 사고 100건당 사상자는 176명으로 평상시보다 14% 많습니다.

특히 가족 단위 이동이 많아 인명 피해가 커집니다.

[조수영/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 교통차장 : 안전띠 미착용 사망률이 일반 사고에 비해 6배가 높습니다. 안전띠는 꼭 전 좌석이 매셔야 합니다.]

(화면제공 : 한국도로공사)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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