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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25% 싼 '1만원대 데이터 요금제' 나온다

입력 2016-07-25 10:49 수정 2016-07-2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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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알뜰폰은 저렴한 요금이 장점이지만 음성 통화 중심이어서 데이터 사용이 대세인 현실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많았는데요. 앞으로는 달라집니다. 다음 달부터는 기존의 이동통신 3사보다 싼 데이터 요금제가 나온다고 합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달부터 2만 6000원대인 SK텔레콤의 데이터 상품과 같은 수준의 상품을 알뜰폰에서는 1만 9000원 대에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기존 데이터 요금제보다 25% 저렴한 가격입니다.

알뜰폰 사업자가 이동통신사에게 내는 통신망 이용료가 내려가기 때문입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알뜰폰 업체들이 SK텔레콤 등 기존 이통사들에게 내는 통신망 도매대가를 18.6% 내려주고, 정부에 내는 전파 사용료도 내년 9월까지 면제해 주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알뜰폰은 요금제가 음성 통화 중심이어서 데이터가 대세인 통신 시장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가입자 비율은 전체 통신 시장의 10%를 넘지만 매출액은 2.5%에 불과해, 경영 사정이 좋지 않았습니다.

미래부는 19대 국회에서 무산됐던 이동통신 요금인가제 폐지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여러 차례 불발된 제4 이동통신 신규 사업자 허가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내년 초에 추진 여부를 다시 검토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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