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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증시, 모처럼 '반등'…불안 요소는 여전

입력 2016-01-0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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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요일에 이어 어제(7일)도 7% 넘게 폭락해 거래 자체가 중단됐던 중국 상하이 증시가 오늘 모처럼 반등했습니다. 우리 증시도 소폭 상승하며 진정세를 찾아가는 모습이지만 여전히 불안한 요소가 많다는 지적입니다.

이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어제보다 1.97% 올랐습니다.

8거래일 연속 하락을 거듭하던 위안화의 가치가 소폭 상승한 덕분입니다.

어제 중국 금융당국이 내놓은 증시 안정책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당초 오늘부터 해제될 예정이었던 주요 상장사 대주주의 지분 매각 제한을 일정 부분 연장하기로 결정한 겁니다.

또 증시의 변동 폭을 줄이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서킷브레이커가 오히려 시장의 불안을 불러온다며 전격 중단했습니다.

문제는 이런 단기 대책들이 중국 금융시장의 근본적인 불안함을 보여주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입니다.

[유승민 이사/삼성증권 리서치센터 : 중국이 자본시장을 개방하는 과정에서 시장을 관리하는데 좀 미숙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오전 한때 1900선이 무너지기도 했던 코스피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세로 돌아서 어제보다 0.7% 올랐습니다.

하지만 중국 경기의 둔화 우려와 외국인 투자자금의 추가 이탈 가능성, 여기에 북한 변수까지 있어 당분간 금융시장의 출렁임은 반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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