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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군단' NC 창단 9년 만에 제패…주장 양의지 MVP

입력 2020-11-25 08:47 수정 2020-11-2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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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팀은 정규리그에서도 1위였던 NC였습니다. 4년 전에는 두산에 4전 전패를 당했었는데 이번에는 누르고 정상 자리를 밟았는데요. 창단 9년 만에 처음이라 선수들 기쁨이 더했습니다. 4년 전 그때 두산에서 뛰면서 최우수 선수로 뽑혔던 양의지 선수는 올해는 NC에서 MVP가 됐습니다.

성문규 기자가 어젯밤(24일) 경기 모습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9회 초 마무리 원종현이 최주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자 NC 선수들이 함성을 지르며 마운드로 몰려나옵니다.

NC는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두산을 따돌리고 창단 9년 만이자, 1군 무대 진입 8시즌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냈습니다.

NC는 공수에서 알찼습니다.

포수 양의지와 호흡을 맞춘 선발 루친스키는 5이닝 동안 1점도 허용하지 않았고, 타석에서는 5회 이명기의 적시타와 6회 박석민, 박민우의 안타 등으로 4점을 쓸어담았습니다.

반면 두산은 1회부터 루친스키를 공략했지만 점수 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6회까지 안타 6개와 사사구 2개를 얻고도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습니다.

두산은 3차전 8회 이후 어제 6회까지 25이닝 연속 득점을 올리지 못해 역대 한국시리즈 최다 이닝 무득점이라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는 포수 마스크를 쓰고 두산 타선을 잠재운 NC 주장 양의지에게 돌아갔습니다.

양의지는 2015년과 2016년 두산 유니폼을 입고 우승을 경험했는데, 2016년 당시 두산에 4전 전패로 고개를 숙였던 팀이 바로 NC였습니다.

[양의지/NC 포수 (2020 한국시리즈 MVP) : 컨디션이 좋고 경기력이 좋은 팀이 이기는 것이기 때문에 또 기에서 밀리지 않았기 때문에 저희가 이긴 거 같습니다.]

양의지는 두 개 팀에서 한국시리즈 MVP에 오른 최초의 선수가 됐습니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관중 입장이 줄면서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NC 다이노스가 받게 될 배당금은 12억7천만 원 수준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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