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중국·러시아 "한반도 사드 철거하라"…주변국도 '발끈'

입력 2017-04-27 08:4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사드의 기습 배치에 중국과 러시아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중국은 한국과 미국을 향해 "사드 장비를 철거하라"며 중국 이익을 지키기 위한 필요 조치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도 사드배치가 "심각한 불안정 요소"라고 비판했습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외교부는 사드 장비 배치에 강력 반발하며 즉각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겅솽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한반도 사드 배치가 중국의 전략 안보 이익을 훼손하고 지역 균형에 긴장을 고조시켰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관련 설비 철거를 촉구했습니다.

중국의 안전과 지역전략균형을 위한 조치에 나설 것이란 언급도 내놨습니다.

[겅솽/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반드시 우리의 이익을 지키는 데 필요한 조치를 결연히 취할 것입니다.]

사드 배치와 관련한 미중 간 소통에 대해선 "중국 입장에 대해선 미국 측이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과 함께 사드 배치를 반대해 온 러시아도 다시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모스크바국제안보회의에 참석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무리한 사드 배치는 심각한 불안정 요소가 되고 있다"며 "무력 해결 방안은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 전체에 재앙적 결과를 초래할 위험이 충분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당국이 발표한 3월 수입 불합격 제품 명단에 한국산 식품과 화장품이 모두 83건으로 전체의 17%를 넘어섰습니다.

관련기사

'북핵 위기 책임' 어디에…진보-보수, 뚜렷한 입장차 한밤중 기습적 사드 배치…부지 공여 6일만에 일사천리 '문재인 18번·안철수 14번'…특정 후보에만 질문 집중 심상정 '문재인 압박'에 정의당 시끌…탈당 의사까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