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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로 쏟아지는 대작들…한국영화 '화려한 라인업'

입력 2022-06-23 20:45 수정 2022-06-2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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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극장가로 관객들도 영화들도 계속 돌아오고 있습니다. 칸에서 상을 받고 온 작품부터 올 여름을 달궈줄 다양한 장르의 우리 영화들이 개봉 채비를 마쳤습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 '헤어질 결심' : 마침내 (마침내)]

수위 높은 폭력이나 선정적인 장면을 뺐다는 박찬욱표 멜로 수사극, 벽지도 연기를 하는 듯한 섬세한 연출이란 평가 속에 칸이 먼저 손 들어준 이 영화,

[영화 '헤어질 결심' : 또 드라마 본다. (독한 것.) 보면서 혼잣말을 한다.]

한국어를 다시 보게 하는 장면들이 벌써부터 화제인데, 다음 주 국내 관객과 만납니다.

[박찬욱/감독 : 극장에서 많은 분들과 함께 볼 수 있게 돼서 정말 기쁩니다. 영화감독으로 복귀한 기분입니다.]

띄어앉기도 없이 극장에 다 함께 모여 영화를 본 경험에 감독은 연신 감격했지만, 지난달 1500만 명 가까운 관객이 영화관을 찾은 데 이어, 이달에도 벌써 1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영화 '비상선언' : 나는 여기 비행기에 탄 사람들이 전부 죽었으면 좋겠어요.]

항공 테러로 무조건 착륙해야만 하는 재난 상황을 그린 이 영화, 지난해 칸에 초청받아 10분간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지만 코로나로 개봉을 두 차례나 미뤄야 했습니다.

[전도연/배우 : 저는 (칸 수상이) 너무 오래되어서 기억이 잘 안 나요.]

칸 남녀주연상에 빛나는 쟁쟁한 배우들의 대작으로 여름 성수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암살'과 '도둑들'로 두 차례나 천만 관객을 모은 최동훈 감독도 7년 만의 신작을 내놓았습니다.

[영화 '외계+인' : 아주 오래전부터 외계인은 그들의 죄수를 인간의 몸에 가두어 왔다.]

어릴 적 한 번쯤은 해봤던 외계인에 대한 상상을 영화로 풀어냈습니다.

경쟁작들의 아낌없는 축하까지 받으며 예상보다 빨리 천만 관객을 모은 '범죄도시2'가 '부산행'의 흥행 기록을 넘어선 가운데,

[마동석/배우 : 염미정이에요.]

성수기 극장가 경쟁도 이미 시작됐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수비 /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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