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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진입해 난동 부린 운전자에 경찰 부상…마약 취한 범행 추정

입력 2021-06-0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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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에서 난동을 부리던 차량이 벽에 부딪힌 뒤 멈춰 있다. 〈사진=인근 교회 제공〉서울 강서구에서 난동을 부리던 차량이 벽에 부딪힌 뒤 멈춰 있다. 〈사진=인근 교회 제공〉

서울 강서구의 한 초등학교에 마약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운전자가 침입해 난동을 부려 경찰관들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서울강서경찰서는 7일 오전 9시 30분쯤 음주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운전자가 모는 차량이 학교 안에 진입했다는 학교 측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당시 학생들은 모두 교실 안에 있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운전자 A씨에게 내리라고 요구했지만 A씨는 응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경찰이 강제로 문을 열려고 시도하자 학교 정문 쪽으로 도주를 시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 경찰관은 깨진 차량 유리에 손을 다쳤고, 다른 경찰관은 도주하는 차량에 살짝 부딪히는 피해를 당했습니다.

이후 근처에 있는 교회 주차장으로 도주한 A씨는 뒤따라온 순찰차에 막혀 검거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순찰차도 파손됐습니다. 차 안에서는 마약류로 추정되는 가루와 주사기 등이 발견됐습니다.

경찰관계자는 "차 안에서 한 마약 간이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식으로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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