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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금지법 반대' 보수단체…의원실 찾아가 난동도

입력 2020-07-27 20:57 수정 2020-07-2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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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별이나 장애 등을 이유로 차별하지 못하도록 한 이른바 '차별 금지법'에 대해서 보수 단체들의 방해가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법안을 추진하는 의원실에 수백 통씩 항의 전화를 하는가 하면, 지역구 사무실에 찾아가서 난동을 부리기도 했습니다.

최규진 기자의 보도합니다.

[기자]

마스크를 쓴 시위대가 사무실 앞에 몰려옵니다.

곧바로 벽에 붙은 게시물을 찢고 낙서를 합니다.

지난 주말 심상정 정의당 대표의 지역구 사무실로 차별금지법에 반대하는 보수단체 회원 10여 명이 몰려왔습니다.

보수단체 회원들은 문이 잠긴 사무실 앞에서 10분 정도 머물며 난동을 부렸습니다.

이런 간판은 물론 심상정 대표의 얼굴이 나온 포스터 등에 심한 욕설이 담긴 낙서를 하고 훼손했는데요.

벽에도 의정보고서가 잔뜩 붙어 있었지만 모두 찢어서 땅에 버렸습니다.

[김혜련/심상정 정의당 대표 지역보좌관 : '심상정 XXX' 하면서. '하고 싶은 말 여기 써라' '무슨 무슨 이런 욕을 써라'…]

법안을 대표 발의한 장혜영 정의당 의원 측도 곤욕을 치렀습니다.

심할 땐 하루 수백 통에 달하는 전화와 팩스가 쏟아졌습니다.

[항의 전화 : 나는 트랜스젠더 고용하고 싶지 않다고요. 저의 차별받을 권리는 어디 가서 보장받냐고요. 나한테는 그런 자유와 권리는 없는 겁니까?]

차별금지법은 성별이나 장애 등을 이유로 차별하는 걸 금지하는 법안입니다.

하지만 일부 종교계는 동성애를 부추긴다는 이유 등을 들어 반대하고 있습니다.

정의당은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건 각자의 자유지만 정치인에 대해 욕설하거나 시설을 훼손하는 건 엄연한 범죄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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