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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 실종 남성교사 시신 추가 발견…1명 남아

입력 2020-04-28 07:32 수정 2020-04-2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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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눈사태로 실종된 한국인 남성의 시신 한 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함께 발견된 여권을 확인한 결과 지난 1월 동료 교사들과 함께 실종됐던 충남 교육청 소속 교사로 확인됐습니다. 이제 남은 한국인 실종자는 한 명입니다.

이자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시신을 추가로 찾은 건 현지시간 27일 오후 4시쯤.

현장을 수색하던 주민과 네팔군이 눈 밖으로 드러난 시신 일부를 발견했습니다.

현지 수색팀이 주위를 파헤쳐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이어 가지고 있던 여권이 발견되면서 한국인 남성 교사임이 확인됐습니다.

지난 일요일, 한국인 교사 시신 두 구를 발견한 지 하루 만입니다.

지난주 수요일엔 한국인 교사들과 동행했던 네팔인 가이드의 시신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사고 직후엔 눈과 얼음이 쌓여 쉽지 않았는데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수색에 속도가 붙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1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데우랄리 산장에서 하산하다 눈사태에 휩쓸려 실종된 인원은 네팔인 가이드를 포함해 모두 7명입니다.

2월 말 네팔인 가이드의 시신이 발견된 데 이어 모두 5명이 수습되면서 이제 남은 실종자는 한국인 교사 1명과 네팔인 가이드 1명입니다.

네팔 당국은 군용 헬기 등을 이용해 발견된 시신을 수도 카트만두로 옮길 예정입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실종자 장례 절차 등 관련 영사 조력을 지속 제공할 예정"이라며 "실종자 추가 수색을 위해 네팔 당국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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