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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손흥민 연속골…한국 대표팀, 독일에 2-0 완승 쾌거

입력 2018-06-28 07:14 수정 2018-07-20 03:51

한국 대표팀, 16강행은 무산…스웨덴·멕시코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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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 16강행은 무산…스웨덴·멕시코 진출

[앵커]

수비수 김영권 그리고 역시 믿음직한 손흥민, 이들의 극적인 두 골이 온 국민을 열광시켰습니다. 우리도 놀랐고 외신들도 일제히 독일의 패배를 충격적이라고 전했습니다. 우리 축구 대표팀이 피파 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2대 0으로 꺾었습니다. 하지만 16강에 올라가지는 못했습니다. 멕시코가 스웨덴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세계 최강 독일을 꺾는 대 이변을 만들어냈습니다. 어제(27일) 밤에 있었던 우리 대표팀의 독일전 경기모습 먼저 보시고 러시아 현지 연결하겠습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이 얼싸안고 기뻐합니다.

손흥민은 이번에도 울었는데, 이전과는 전혀 다른 눈물이었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후회없는 경기를 했다고 생각해요. 너무나 자랑스럽고 고맙고…]

두 골 모두 후반 추가 시간에 나왔습니다.

수비수 김영권은 코너킥 상황에서 굴절된 공을 골대 안으로 밀어넣었습니다.

당황한 독일은 골키퍼까지 끌어올려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되레 손흥민에게 쐐기 골을 허용했습니다.  

우리는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독일을 이긴 아시아 국가가 됐고, 일격을 당한 독일은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습니다.  

독일의 무난한 승리를 예상했던 외신들도 한국이 독일에게 굴욕적인 패배를 안겼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간절함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수 백명의 한국 관중들은 경기 후 경기장 주변을 떠나지 않고 현지인들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비록 16강 진출은 실패했지만 대표팀은 세계1위 독일을 꺾는 통쾌한 반란을 일으키며 이번 대회를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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