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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원희룡 "제주 신공항, 더 좋은 대안 노력…무소속 유지할 것"

입력 2018-06-13 21:51 수정 2018-06-14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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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 인터뷰의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손석희

[앵커]

지금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가 지금 대기중이신데, 인터뷰를 위해서. 그 전에 말씀드리자면 지금 유력은 이미 뜨기 시작했습니다. 17군데 광역자치단체장 중에서 5군데 정도는 이미 지금 뜨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그 중의 한 분이 바로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이기도 합니다. 잠깐 좀 연결하겠습니다. 저희가 필요한 것은 지금 화면 밑에 나오고 있습니다만 여기에서 대부분 정보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원희룡 후보님 나와계시죠?
 


[원희룡 / 제주도지사 후보 : 네, 안녕하세요.]

[앵커]

유력, 당선 유력으로 이미 판단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개표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축하한다는 말씀은 아직 좀 아끼도록 하겠습니다. 뒤에 지지자분들께서 지지하시는 건 좋은 데 조금 이렇게. 소리를 줄여주시면 저희가 인터뷰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선거전 하다가 왜 지난번에 뉴스가 되기도 했습니다마는 토론회 중에 뭐랄까요. 폭력사태가 있기도 했습니다. 그게 사실은 그 문제였습니다. 제주공항 문제, 신공항 문제. 어떻게 해결하시겠습니까?

[원희룡 / 제주도지사 후보 : 제2공항 문제 때문에 이제 몇 년째 심한 갈등을 앓고 있는데요. 반대하는 주민들과 더 마음을 열고 대화를 하고 또 더 좋은 대안들이 있는지 함께 끊임없이 노력을 하겠습니다.]

[앵커]

지금 이제 당선이 곧 눈앞에 와 있는 것은 맞는데 대개 이렇게 인터뷰를 하면 후보자들께서 제가 이런 질문을 드리면 약간 좀 두루뭉술하게 답변하시는 경향이 좀 있어서 죄송하지만 제가 다시 한번 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원희룡 후보께서는 제2공항을 건설한다라는 입장에 변함이 없으시죠?

[원희룡 / 제주도지사 후보 : 지금 반대의견을 가지신 분들이 제기하는 의혹에 대해서 국토부에서 재검증 용역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그 결론을 놓고 우리 도민들과 함께 세밀하게 검토를 하고 방향을 잡아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그러면 백지화에서 검토하신다는 말씀이십니까?

[원희룡 / 제주도지사 후보 : 재검증 용역 결과를 놓고 얘기를 해야 되기 때문에 지금 그게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어떤 결론을 전제로 얘기하는 것은 아직 좀 섣부르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문제. 다시 말하면 신공항을 새로 짓는 게 아니라 지금 기존의 공항을 바다 쪽으로 좀 더 매립해서 확장하는 방안이 논의되기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것도 만일에 다시 검토를 하게 되면 하나의 안으로서 포함해서 검토하실 수 있는 건가요?

[원희룡 / 제주도지사 후보 : 그런 여러 가지 공항에 대한 안 자체가 기존의 용역에 다 들어가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방안이 과연 타당한지,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도 지금 재검증 속에 포함이 돼 있습니다. 그 부분도 포함해서 결론이 나올 것으로 예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답변하시기가 굉장히 좀 조심스러운 부분이라는 것은 저희들이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또 한 가지 원희룡 후보님과 관련해서는 뉴스가 몇 가지가 나온 바가 있는데 지금 당선이 확정되면 물론 유일한 무소속 광역자치단체장이 됩니다. 그런데 바른미래당이나 자유한국당 소속이었다면 판세가 좀 달랐을 것이다라는 분석도 물론 있기는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관련돼서 어떤 얘기가 나왔냐 하면 선거가 끝난 다음에 더불어민주당으로 갈 것이다라는 얘기가 나왔을 때 원 후보께서 가타부타 얘기를 안 했습니다. 지금 관련으로 혹시 말씀해 주실 수 있습니까?

[원희룡 / 제주도지사 후보 : 제가 선거 과정에서 도민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요. 도민들과 약속을 한 게 있습니다. 기존 정당에 들어가거나 아니면 기존의 정치 구조에 눈을 돌리지 않고 우리 제주도의 현안 그리고 제주도의 화합을 위해서 도민과 바라보고 도정에 전념하겠다. 그리고 그 이후에 정치의 앞길을 열어나 가는 것은 도민들의 부름과 도민들의 명령에 의해서만 결정을 하더라도 하겠다. 그렇기 때문에 당장은 민주당에 들어간다거나 아니면 다른 당에 들어간다거나 그 자체가 제가 눈을 돌릴 겨를이 없습니다.]

[앵커]

그거는 정치인들이 늘 하시는 말씀이고요. 죄송하지만. 그러면 도민이 원하는 바를 어떻게 파악을 하십니까?

[원희룡 / 제주도지사 후보 : 지금 도민들께서는 지난 4년간에 열심히 한 것은 인정을 하지만 더 잘하고 우리 갈등도 해결하고 도민들과 더 소통을 하면서 제주도를 한 단계 반석 위에 올려놓는 일을 실제로 실적을 보여주기를 원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전념한 다음에 생각을 하더라도 늦지 않고요. 어차피 큰 정치의 길은 하늘과 국민이 정해 주시는 것이지 정치인 자기가 개인적으로 시간표를 짤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한 가지만 관련 질문으로 더 드리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도민이 원하면이라는 전제를 늘 거셨습니다마는 도민이 원하면 무소속으로 남을 수 도 있다. 도민이 원하면 민주당으로 입당할 수도 있다. 두 번째에다가 답을 걸어도 되는 겁니까?

[원희룡 / 제주도지사 후보 : 저는 무소속을 유지를 할 겁니다. 민주당 입당 얘기가 나왔던 것은 민주당지도부에서 민주당으로 오라고 자꾸 덕담으로 얘기를 하니까 제가 덕담으로 응대를 했던 거고요. 앞으로 우리 문재인 대통령과 문재인 정부가 그동안 나라가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것에 대해서는 저도 제주도를 바로잡아나가면서 전적으로 협력을 할 것이고요. 그런데도 정당정치 차원에서는 무소속으로 외롭지만 새로운 길을 가고 있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렇게 그러면 정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그에 대해서 얘기는 계속 나오고, 선거기간 동안에. 가타부타 말씀은 안 하신다고 또 보도가 나와서 저희들 입장에서 또 궁금해하실 분들도 많이 계실 것 같아서 몇 가지로 좀 나눠서 질문을 드려봤습니다. 결과를 함께 지켜보도록 하죠. 원희룡 후보님 고맙습니다.

[원희룡 / 제주도지사 후보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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