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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스페인 테러 차량 운전자 사살

입력 2017-08-2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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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스페인 바르셀로나 테러 차량을 몰았던 핵심 용의자가 경찰에 의해 사살됐습니다. 용의자들에게 극단주의 사상을 주입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슬람 성직자도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바르셀로나에서 40km 떨어진 수비라츠에 현지시간 21일 경찰 차량 등이 집결했습니다.

경찰은 람블라스 거리에서 흰색 밴 차량으로 행인들을 들이받아 13명이 숨지고 100여 명을 다치게 한 뒤 달아났던 22살 아부야쿱을 이 곳에서 사살했습니다.

가짜 폭탄 벨트를 찬 그는 피격 직전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고 외쳤습니다.

[카를레스 푸이그데몬/카탈루냐 주지사 : (현지시간 21일)오후 5시쯤 카탈루냐 경찰이 밴을 운전한 테러범 유네스 아부야쿱을 사살했습니다.]

아부야쿱은 도주하기 위해 승용차를 탈취하면서 차량 주인을 흉기로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연쇄 테러로 숨진 희생자는 15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2004년 마드리드 폭탄 테러범과 복역 중 접촉한 뒤 용의자들과 테러를 모의했을 것으로 파악된 이슬람 성직자도 폭탄을 준비하다 폭발 사고가 난 주택에서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 마르세유에선 이날 오전 승합자가 버스정류장의 행인들을 향해 돌진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정신질환 치료를 받아온 프랑스 국적 35살 남성을 체포했는데 테러 관련 정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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