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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들 사드 배치 입장차…안철수, 절차상 문제 제기

입력 2017-04-2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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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엄령이 내려진 것 같았다고 주민들이 말하고 있는 어제(26일) 사드 배치에 대해 더 논란이 되고 있는 건, 대선을 열흘 남짓 남기고 강행이 됐다는 시기상의 문제입니다. 대선 후보들의 입장은 엇갈렸는데요, 이 문제가 대선의 막판 변수가 될지, 일단 정치권에서는 큰 변수는 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사드 배치 강행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이렇게 대선을 앞두고, 지금 정부에서 (사드 배치를) 무리하게 강행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드 배치 결정을 다음 정부로 넘겨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일방적 사드 기습 배치를 인정할 수 없다면서, 배치 철회를 주장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배치 자체에 대한 찬반 입장 대신 절차상의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사드 배치는 한·미 간 합의에 의해 이행돼야 합니다. (하지만) 필요한 환경영향평가 같은 절차를 생략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잘된 일이라며 환영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사드 배치 강행은) 잘 됐어요. 이제 전술핵도 들어오면 우리 안보는 이제 튼튼해지겠네요.]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 (저는) 오래전부터 대통령 선거 전에 사드가 배치되는 게 오히려 국론 분열을 막는 길이다(라고 주장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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