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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8끼까지…한국 썰매팀, 평창올림픽 향해 '씽씽'

입력 2015-12-3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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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통 체중 조절 하면 적게 먹고 살을 빼는 걸 의미하죠. 하지만 억지로 폭식을 하면서 살을 찌워야만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올시즌 월드컵 대회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낸 봅슬레이 스켈레톤 팀의 이야기입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출발하고, 또 출발하고. 선수들이 1시간 넘게 출발 훈련만 반복합니다.

썰매 종목은 스타트가 그만큼 중요한데, 그렇다고 훈련만 열심히 해선 안 됩니다.

일반인들이 기피하는 폭식, 썰매 선수들에겐 일상입니다.

몸무게는 무겁게, 썰매 무게는 가볍게 하는 게 빠른 스타트의 핵심. 물리적으로 힘은 질량에 비례하는 원칙을 그대로 따르고 있는 겁니다.

지금은 시즌 중이라 하루 4끼, 비시즌엔 하루 8끼까지 먹습니다.

[원윤종/봅슬레이 국가대표 : (몸무게를) 거의 35㎏ 정도 (불렸어요.) 그렇게까지 많이 먹으니까 (구토가) 올라오더라고요.]

[이선혜/봅슬레이 국가대표 : 체중이 80㎏이 돼야 해요. 무게를 맞춰야 하니까.]

더구나 먹는 것만으로 끝이 아닙니다.

증가한 체중만큼 근육양도 늘려야 하는데 하루 3시간의 웨이트 트레이닝까지 끝내면, 어느덧 해가 집니다.

올해 사상 첫 월드컵 동메달을 딴 봅슬레이, 올 한해 씽씽 달린 한국 썰매팀은 미국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 새해 첫날 출국합니다.

[평창, 평창,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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