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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당국회담, '홍용표-김양건' 채널 가능성" 관측

입력 2015-08-3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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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측이 우리 제안을 신속히 받아들여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접촉이 다음 달 7일 이뤄지게 되면서 남북 교류가 회복되는 분위깁니다. 관심은 이제 당국회담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홍용표 통일부 장관과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채널이 주가 될 거라는 관측입니다.

조민진 기잡니다.

[기자]

지난 25일 발표된 남북 공동보도문 1항은 남북 대화와 협상을 위한 당국회담 진행을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회담에 참여할 남북 대표의 급을 명시하진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여권 고위관계자는 "상황과 협상 내용에 따라 대표의 격은 달라질 것"이라면서도 "아무래도 통일부장관-통일전선부장 라인이 많이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난 22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판문점 고위급접촉은 우리 측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 북측의 황병서 총정치국장,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함께한 2+2회담이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청와대 참모가 전면에 나서는 2+2회담이 계속 이어지기보다는, 통일부가 중심이 돼 실무회담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입니다.

다만, 과거 남북 장관급 회담에서 우리 통일부 장관을 상대로 북측이 차관급인 내각책임참사를 내세웠던 관례를 깨고 대표급을 동등하게 맞추겠다는 게 정부 기조로 해석됩니다.

이산가족 상봉 협의는 다음 달 7일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을 시작으로 진행돼 10월 초쯤 상봉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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