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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심해 2차 접종 고민"…20만명 '1차 접종만' 했다

입력 2021-10-03 18:22 수정 2021-10-04 13:15

전문가 "2차가 더 아픈 건 정상적인 면역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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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차가 더 아픈 건 정상적인 면역 반응"

[앵커]

추석 연휴의 후유증인지 지난 한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그 전 주보다 20% 넘게 늘어난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달 연휴도 걱정이 되는 상황인데요. 이런 가운데 백신 1차 접종을 하고 2차 접종을 안 한 사람이 20만명 정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신 맞고 일상 생활이 어려운 부작용을 경험했거나 2차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데요. 전문가들은 2차가 더 아픈 건 정상적인 면역 반응이라고 조언합니다.

계속해서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한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2400명이 훌쩍 넘습니다.

추석 연휴가 포함됐던 일주일 전과 비교해 약 22%가 늘었습니다.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 : 10월 중 두 차례 연휴 기간 중 이동 확대에 따른 추가 확산 우려도 매우 큰 상황입니다.]

확산세가 잡히지 않는 가운데 감염되더라도 중증 위험을 낮추려면 2차 백신까지 모두 맞아야 합니다.

그런데 1차 접종자 중 일부는 2차 접종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관련 글이 올라옵니다.

대부분 1차 접종 이후 일상 생활이 힘들 정도로 부작용을 겪은 내용입니다.

1차보다 2차 접종의 부작용 반응이 더 강하다보니 추가 접종을 포기하기도 합니다.

1차 접종 이후 접종 권고 기간이 지나도 2차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은 0.6%, 약 20만명으로 추산됩니다.

전문가들은 2차 접종 후 더 강한 부작용은 정상적인 면역 반응이라고 합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델타 바이러스가 등장하면서 1차 접종만으로는 감염 예방 효과가 나오기가 어려운 상황이고요. 2차 접종까지 마치시는 게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다만, 안심하고 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작용에 대한 조사와 정보 공개가 필요합니다.

모레부터는 16세와 17세 청소년의 화이자 접종 예약이 시작됩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60세 이상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부스터 샷'으로 불리는 추가접종 예약도 이뤄집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 영상그래픽 : 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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