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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사상 첫 전국 비상저감조치…'짙은 먼지' 계속

입력 2019-02-2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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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아차 통상임금 청구소송…항소심도 노조 '승'

기아자동차 노조가 회사를 상대로 낸 통상임금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도 재판부가 노조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서울고등법원 민사1부는 노조가 추가로 요구한 수당이 회사 경영을 어렵게 해 '신의성실의 원칙'을 위배한다는 사측의 주장을 이번에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1심에서 통상 임금에 포함됐던 점심식사비와 가족 수당 등을 빼고 사측이 노조 측에 3125억 원과 이자를 지급하라고 판단했습니다. 기아차는 판결 직후 유감을 표명하고 "선고 결과를 검토한 뒤 상고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2. 사상 첫 전국 비상저감조치…사흘째 짙은 '먼지'

[앵커]

미세먼지 때문에 숨이 막히는 하루, 오늘(22일)까지 사흘째입니다. 미세먼지특별법이 시행된 이후 처음으로 비상저감조치가 전국에서 시행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상화 기자, 오늘 어떤 조치들이 내려진 건가요?

[기자]

그동안 주로 수도권에서만 시행되던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오늘 처음으로 전국에 확대 시행됐습니다.

얼마 전 발효된 미세먼지 특별법에 따른 겁니다.

공공기관에서는 의무적으로 차량 2부제가 시행됐고요, 정부나 지자체, 공기업 등이 발주한 공사의 경우 작업시간을 절반으로 줄입니다.

석탄화력발전소와 제철소 등도 가동을 80%로 줄였습니다.

민간에서도 2.5톤 이상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을 금지하는 건 다른 지역엔 조례가 준비되지 않아 서울에서만 시행됐습니다.

또 농도가 심해지면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에 휴업 조치가 내려질 수 있는데요. 권고 사항이기 때문에 오늘은 시행되지 않았습니다.

[앵커]

그런데 주말에도 탁한 공기에 시달려야 한다고요?

[기자]

네, 대기 흐름이 워낙 느린 데다 저녁 무렵부터는 중국발 오염물질까지 유입되고 있습니다.

서울의 경우 오늘 오전 11시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오후 5시에도 세제곱미터당 40 마이크로그램으로 나쁨 단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가장 미세먼지가 심한 곳은 충청지역이었는데 충북 단양군 매포읍은 최고 158 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습니다.

세종은 지금도 90 마이크로그램을 넘고 있습니다.

오후부터 농도가 조금씩 떨어지는가 싶었는데 밤부터 상황이 또 나빠지겠습니다.

중국발 스모그가 추가로 더 유입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내일도 전국 9개 시도에는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조금 전인 오후 5시 발표했습니다.

3. 번호판 떼고 시속 187㎞ 질주…과속 적발만 13번째

번호판을 떼고 시속 187km로 고속도로를 질주한 40대 운전자가, 암행 단속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지난 19일 오후 8시 45분쯤, 강원 강릉시 동해고속도로를 달리던 48살 이 모 씨를 자동차 관리법 위반 및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의 조사 결과, 이 씨는 이전에도 과속 단속에 12번이나 걸린 적이 있어서, 단속을 피하려고 번호판을 떼고 달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4. 부산 지하철 공사장 산비탈 무너져…20여 명 대피

새벽 6시 반쯤, 부산 사상구의 지하철 공사현장 옆 승학산 비탈에서 흙더미와 바위가 무너져내렸습니다. 20여 명이 대피를 했고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도로 지반이 밀려서 약 20m의 균열이 나고 주변의 전봇대가 기울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도로 2개와 차로 6개를 통제하고, 복구 작업이 끝나는 대로 지하철 공사와 연관이 있는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5. 우윳값 오르자…아이스크림·커피도 줄줄이 인상

우윳값이 오르면서, 아이스크림 등 우유가 들어간 식품들의 값도 줄줄이 오르고 있습니다. 롯데제과는, 아이스크림 브랜드 '나뚜루'와 편의점에 들어가는 '월드콘' 등 아이스크림 22종류의 값을 10~20%가량 올리기로 했습니다. 또, 커피 전문점 파스쿠찌도 25일부터 가격을 올리는 등 도미노 인상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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