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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긴급 안전진단…8.5% 차량이 주행 중 화재 가능성

입력 2018-08-07 07:27 수정 2018-08-07 16:35

국토부,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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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분석

[앵커]

BMW 차량 화재가 올들어 벌써 30건 넘게 발생했습니다. BMW 긴급 안전진단에서는 지금까지 8.5%가 문제 차량으로 분류됐습니다. 리콜 대상 차량 10만 6000여 대 가운데, 최소 1만대 가까이는 주행 도중에 불이 날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이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토교통부는 어제(6일) 브리핑을 통해 "BMW가 현재까지 진행한 안전 진단 결과 8.5%가 문제 차량으로 분류됐다."고 밝혔습니다.

BMW는 지난달 27일부터 리콜 대상 10만 6000여 대 중 3만 3000여 대에 대해 긴급 안전 진단을 실시했습니다.

국토부는 화재가 발생한 차량 중 전소되지 않은 차량 6대에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EGR 등을 확보해 분석했습니다.

디젤 차량은 환경 보호를 위해 엔진이 배기가스 일부를 회수해 다시 태우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EGR이 엔진에서 배기가스를 받아 냉각시킨 후 흡기다기관에 전달하는 과정에서 불이 나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EGR이 배기가스를 흡기다기관이 견딜 수 있는 최대 온도인 300도 아래로 냉각 시켜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문제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BMW 측은 EGR에서 냉각수가 새면서 '에틸렌 그리콜'이라는 성분이 나왔고 이 성분이 흡기다기관으로 흘러가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토부는 EGR 모듈 부품 결함 외에도 다른 원인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BMW에 추가 자료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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