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국내 이모저모] 깡통·식빵에 감춰…앵무새 알 대량 밀수

입력 2017-03-07 08:5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멸종위기종인 앵무새 알을 불법 밀수해 온 사람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알을 몰래 들여오는 데엔 기상천외한 방법이 동원됐는데요.

비닐봉지에 든 식빵 사이로 알을 넣는가 하면 솜이 깔린 통조림 깡통에 알을 숨기기도 했습니다.

무려 190여 차례에 걸쳐 태국과 타이완 등지에서 앵무새 알 약 4만 개를 구입해 들여온 이들.

알을 부화시켜 2, 3개월 동안 키워 파는 수법으로 10억 2000만원을 챙겼습니다.

경찰은 밀수업자 전모씨를 구속하고 1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

지난달 8일 새벽 부산시 기장군의 한 아파트 분리수거장입니다.

쓰레기 처리를 끝낸 듯한 남성이 걸음을 재촉하는데요.

그 순간 분리수거장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습니다.

경찰이 이를 방화로 인한 화재로 보고 CCTV 등을 통해 추적에 나섰는데요.

긴급 체포된 40대 남성 이모씨, 술만 마시면 불을 지르고 싶어진다며 황당한 진술을 했는데요.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 중입니다.

+++

대전 평화의 소녀상에 욱일기와 일장기를 꽂은 대학생이 경찰의 조사를 받았습니다.

어제(6일) 오후 4시 50분쯤 대학생 A씨는 소녀상 무릎에 욱일기와 일장기를 올려놓고 사진 촬영을 했는데요.

한 시민이 이를 보고 112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A씨와 임의 동행해 조사를 벌였습니다.

조사에서 A씨는 현 정치 상황에 불만이 있어 그랬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처벌할 법적 근거가 없어 귀가 조치했지만 휴대전화 분석 등을 통해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다시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

경기도 고양시의 한 양계농가에서 발병한 AI가 H5N6형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3일, 고양시 덕양구의 한 토종닭 농가에서 닭 60여 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당시 간이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던 항체가 H5N6형으로 확진이 된 겁니다.

고병원성 여부는 오늘 결과가 나올 예정인데요.

방역당국은 해당 농가에서 키우던 닭 2000여 마리와 인근 소규모 농장들의 닭 80마리를 모두 살처분했습니다.

관련기사

[국내 이모저모] 서울 안암천 인근서 택시-SUV 추돌 사고 [국내 이모저모] 독학으로 필로폰 500g 제조…30대 구속 [국내 이모저모] 혼자 넘어지고 뺑소니 거짓 신고…즉결심판 [국내 이모저모] 음주 단속 경찰관 치고 도주한 20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