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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살해해달라" 뺑소니 위장해 청부 살해한 아내

입력 2016-01-2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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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통사고로 위장해 남편을 청부 살해한 아내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 부부와 10년 동안 알고 지내던 친구가 부탁을 받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담배를 피우며 걸어갑니다.

뒤에는 헤드라이트를 끈 1톤 트럭 한 대가 천천히 따라옵니다.

남성이 CCTV 화면 밖으로 사라진 뒤, 트럭이 속도를 내며 달려갑니다.

이 남성은 트럭에 치어 숨졌습니다.

[목격자 : 불 하나가 꺼진 화물차가 가속력을 내더니, 조금 있다가 보니까
'퍽' 소리가 나더라고. (쓰러진 남성에겐) 피가 쏟아지고.]

사망한 남성은 49살 박 모 씨입니다.

경찰은 단순 뺑소니 사고로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트럭이 뒤에서 따라오다 속도를 올린 점을 수상히 여겨 살인 사건으로 수사를 전화했습니다.

조사 결과 트럭을 몬 49살 손 모 씨는 숨진 박 씨와 10년지기 사이였습니다.

손 씨는 박 씨의 아내로부터 남편을 살해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자세한 살해 동기와 공모 방법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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